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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포켓몬 카드만 ‘쏙’, 햄버거는 버렸다…일본 맥도날드, 결국 행사 조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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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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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40354?sid=001

 

일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 버려진 햄버거들. [사진 = SNS]

일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 버려진 햄버거들. [사진 = SNS]일본에서 맥도날드 어린이 메뉴 ‘해피밀’ 사은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뉴스매체 엔카운트에 따르면 맥도날드에서 이달 9일부터 사흘간 한정으로 증정한 ‘포켓몬 카드’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고가에 팔리면서 되팔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포켓몬 카드를 챙긴 후 포장 음식은 버리면서 낭비 문제도 불거졌다. 이에 일본 맥도날드는 예상보다 빨리 증정 행사를 종료하고 사과했다.

최근까지 아르바이트 매니저로 일했던 한 여성 전 직원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수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란 인상을 주는 게 안타깝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팔리기만 하면 되는 거냐’는 말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올해 초 ‘별의 커비’ 콜라보 해피밀은 하루 만에 판매 종료됐고, ‘치이카와’와 ‘마인크래프트’ 세트도 조기 품절됐다. 장난감을 노린 고객들이 몰리면서 인기가 과열된 결과다.

 

일본 맥도날드 해피밀 사은품인 포켓몬 카드. [사진 = FNN]

일본 맥도날드 해피밀 사은품인 포켓몬 카드. [사진 = FNN]이번 ‘포켓몬 카드’ 행사도 연휴 기간 인기를 끌었지만, 고가 거래와 도난 문제가 제기됐다.

해당 직원은 콜라보 판매 당시 이미 퇴사했지만, “포켓몬 카드를 준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들 힘들겠다’고 직감했다”며 “문제가 반복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했다.

과거 콜라보 때는 개점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지고 품절도 잦았다. ‘치이카와’와 ‘마인크래프트’ 세트는 1인당 4세트 제한이 있었지만, 모바일 주문으로 10세트 이상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커비’ 세트는 개점 직후 재고가 금세 동났다.

“제가 일하던 매장에서는 음식물 낭비나 대량 구매로 인한 문제는 없었지만, 수량 제한이 실질적으로 잘 지켜지지 않았다. 손님들이 계속 구매 요구를 해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사은품 포함 해피밀을 구매하는 고객 중 리셀러인지 구별하기 힘들다고 했다. 평일에는 어른들이 주로 구매하는데, 아이 대신 부모나 친척일 수도 있지만 리셀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많은 양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관련 문제 뉴스를 접할 때면 ‘진짜 필요한 아이들이 받지 못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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