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태원이 미국에 거주하는 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비자 인터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그는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공연 비자 발급이 모두 거절된 바 있다. 이번에는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수개월간 철저히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사위 데빈은 주한미국대사관에 자필 편지를 보내 김태원의 비자 발급을 호소했다.
하지만 대사관 앞에서 제작진의 응원을 받으며 인터뷰에 나선 김태원은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발목을 잡으며 또다시 비자 발급에 실패했다. 그는 1987년과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두 차례 입건된 전력이 있다.
김태원은 "변호사는 문제가 안 될 거라 했지만, 영사가 그 사건부터 다시 묻더라"며 "심사에 10~12개월이 걸린다고 했다. 연습했던 질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사는 한국 범죄경력·수사경력 회보서 제출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6개월간의 노력에도 미국행이 무산됐다. 딸 서현은 "아빠가 못 오신다니, 남편과 함께 9월에 한국에 가겠다"는 영상편지로 아버지를 위로했다.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YTN star 최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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