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마즈로 유명한 성지 누마즈시의 북동쪽에 위치한

시즈오카현 나가이즈미쵸의 한 골목에 위치한 공원

위 사진이 공원의 전부로, 공원의 크기는 가로 50cm / 세로 50cm

정확한 측량으로는 면적 0.24㎡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작은 의자 한개와 잔디,

부지구분과 공원명 표기석까지 설치되어 있어

공원의 구성요소를 모두 갖춘 어엿한 공원이다

공원의 역사는 지금부터 37년 전인 1988년,

도시 재정비로 도로를 건설하던 도중 가로세로 50cm 크기의 공간이 남아버렸고

당시 지역 공무원이 기념삼아 뭐라도 해볼까? 라며 장난스럽게 꾸민 공원이 마을의 랜드마크가 된것.

하지만 말이 공원이지 크기도 그렇고 부지 자체는 법적으로 도로여서 그냥 자칭공원 이였는데

그러던 중 미국에 있는 밀엔즈 공원이란 초소형 공원(0.292m²)이

기네스북에 등록된 가장 작은 공원이라는 것을 알게된 나가이즈미쵸.

저것도 공원취급이면 우리도 된다 식으로 맘을 먹고

고향납세 기부를 통해

부지용도 변경, 면적측량, 공원 등록, 기네스 심사에 걸리는 비용

약 2500만원 가량을 순식간에 모금한뒤 진행

2025년 1월 정식적으로 기네스 심판관 초청 하에

법적인 공원 등재여부 및 측량, 공원 설비 등을 확인한 끝에

2025년 2월 25일 기네스 오피셜로

"세계에서 제일 작은 공원" 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