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에 혼쭐난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 "탈세 의도 없었다"
8,935 18
2025.08.12 14:13
8,935 18
QCcGnw
중견 배우 정호근 씨가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수년치 수입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거액의 세금을 부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정 씨는 198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왕초' '허준' '광개토태왕' 등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그는 2015년 무속인으로 깜짝 변신한 뒤 신당 '대명원'을 열고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무당이자 방송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정 씨가 국세청 조사 대상이 된 것은 2021년까지 사업자 등록 없이 신당을 운영해온 데다, 신당에서 얻은 소득을 신고하지 않고 세금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2일 조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성북세무서와 서울지방국세청은 정 씨를 조사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그가 누락했던 5년 치 세금을 두 차례에 걸쳐 결정·고지했다.


먼저 성북서는 2022년 개인통합세무조사를 통해 정 씨가 2018~2021년 무속인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해당 4년치 수입을 파악하고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또 해당 신당을 점술업으로 강제 사업자등록 시켰다.

이후 2년 뒤인 2024년, 서울청은 성북서의 앞선 과세 처분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세무조사에서 누락된 2017년~2018년 상반기 수입을 확인하고, 다시 1년 6개월 치 부가세를 추가로 고지토록 했다.

정 씨는 잇따른 과세 처분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1년 6개월치 부가세 관련, 조세심판을 제기하고 "2017년에는 해당 신당을 촬영용으로 잠시 빌렸을 뿐이었다"라며 "물적시설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당시는 과세사업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감사 결과에 따른 추가 세금에 대해서는 "처음 세무조사 때부터 부가세를 부과했다면 납부지연가산세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부분 과세 취소를 요구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은 국세청의 과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업장에서 최소 2017년부터 점술용역을 제공한 사실이 각종 방송 및 유튜브에서 확인되고, 네이버지도에서도 해당 사업장에 간판이 부착되어 있는 사실이 확인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납부지연가산세는 납세자의 고의 또는 과실은 고려되지 않고, 미납부한 세액에 가산하는 지연이자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 씨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LrBUJO
한편, 정 씨는 사업자 등록 및 세금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무속 활동이 면세사업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신당이 종교 시설(절)이므로 여기서 받은 돈도 부가세가 안 붙는 '기부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정 씨는 "당시 발생한 수입은 종교시설 기부금 성격으로 인식했다"라며 "관련 세무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 무속인들의 관행이나 비전문가의 조언에 의존하였고, 이에 따라 점술용역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라는 점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탈세 의도는 없었으며, 지금은 대출금까지 동원해 성실 납세한 결과 모든 세액을 완납했다"며 "성북서의 1차 과세 처분은 수년 전에 납부가 끝났고, 작년 2차 처분 역시 대출로 급전을 융통해 상당액을 먼저 납부한 뒤 잔여 세액은 분할로 수개월에 걸쳐 납부했다"고 전했다.

정 씨는 "이번 세금 문제는 세무지식 부족에서 비롯된 실수일 뿐, 결코 납세의무를 회피하거나 고의로 해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납세의무를 이행함은 물론, 공인의 위치에서 더욱 조심스럽고 모범적인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6575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너시아X더쿠❤️] 카이스트 여성 과학자의 신념을 담은 <이너시아+ 이뮨쎄나&이뮨샷> 체험단 모집 (30인) 71 00:05 1,4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9,2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2,7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4,8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8,8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594 이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흘러나온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노래 02:25 15
2960593 이슈 피스타치오 가격 근황...jpg 6 02:22 289
2960592 이슈 요리하는 릴스 좀 본 사람들이면 공감할 수 밖에 없음 6 02:19 430
2960591 이슈 그래 나 비혼주의야 개색히들아 6 02:18 607
2960590 유머 @: 선배님국민mc이시잖아요금한돈그거돈도아니시잖아요 2 02:14 567
2960589 이슈 🌹2026 태용 콘서트 포스터🌹 02:14 173
2960588 이슈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되고 싶어했었던 독립운동가.jpg 2 02:14 338
2960587 이슈 세종대왕 에디슨 링컨 그리고 나 let’s go 1 02:13 118
2960586 이슈 오늘 서울에서 처음 첫눈보고 신나버린 한 신인여돌 ㅋㅋㅋㅋㅋㅋ 4 01:57 1,312
2960585 이슈 프랑스에서 누가 카드 훔쳤는데 8 01:55 2,225
2960584 이슈 “모든 안전수칙은 피로 쓰여진다”.JPG 5 01:51 1,115
2960583 팁/유용/추천 새송이 버섯으로 만드는 돈까스 27 01:48 2,070
2960582 유머 말티즈의 특이한 개인기 7 01:47 570
2960581 유머 뭉찬에서 독기 가득한 눈빛 보여준 남돌.jpg 01:47 577
2960580 이슈 주우재는 김숙을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는 것 같음 31 01:43 3,042
2960579 이슈 방치된게 느껴지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문화재 사진들 8 01:36 1,745
2960578 유머 처음 만난 몬스타엑스 주헌한테도 ㄹㅈㄷ 계랄하는 킥플립 계훈..twt 13 01:36 1,180
2960577 유머 자기 머리 맡길 디자이너를 직접 선택할 줄 아는 아이 3 01:36 982
2960576 유머 키스하는 줄 알았는데... (징글주의) 6 01:35 1,047
2960575 이슈 수상할정도로 세기말 컨셉 ㄹㅇ 잘살려온 5세대 여돌....... 8 01:34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