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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남친이 손목 붙잡고 안 놔줘"… 경찰, 100m 접근 차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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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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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에서 말다툼 도중 귀가하려는 연인의 손목을 잡는 등 물리력을 행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중랑경찰서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관계성 범죄 대응책을 바탕으로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

중랑경찰서는 지난 3일 20대 남성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에서 연인 관계의 B씨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귀가하려는 B씨의 손목을 잡는 등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경찰은 B씨로부터 "도와달라. 남자친구가 물리력을 행사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즉시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후 적극적으로 피해자 보호에 나섰다. 현장 경찰관의 판단하에 A씨에게 100m 이내 접근을 막는 긴급응급조치 1호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 2호 결정을 내렸다.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우려됐으며 중랑경찰서가 도입한 자체 관계성 범죄 고위험군 체크리스트의 핵심 항목 중 '혼인 및 연인 관계 여부' 등이 포함된 점을 고려했다.

경찰은 잠정조치 1·2·3호도 신청했으나 검찰은 제출된 자료만으로 스토킹에 해당하기 어렵다며 불청구 결정을 내렸다. B씨에게는 당일 임시숙소와 휴대용 안심벨을 지급했다. 경찰은 향후 1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B씨의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앞서 중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자체 대응시책인 '관계성 범죄 112그물망'을 시행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매일 오전 관련 부서의 팀장·과장·서장을 거쳐 3중으로 사건을 점검하고 조치한다. 사건 발생 2개월 뒤에도 자체 점검을 거쳐 피의자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격월마다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B씨의 상황을 향후 1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살피는 점 역시 자체 대응시책에 따른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aver.me/G28VKJ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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