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산재 압수수색, 李정부 들어 6차례… 기업 “현실도 반영을” 한숨
7,566 53
2025.08.12 12:51
7,566 5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29047?sid=001

 

■국무회의서 ‘산재 대책’ 보고

기업 산재현황 매년 공개하고
노동자 작업중지권 등 실질화
원·하청 통합 안전체계 구축

“위험 외주화 구조적 문제인데
고강도 처벌만 치중” 지적도

‘감전사’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경기 광명시 고속도로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 감전사고와 관련, 12일 오전 압수수색을 위해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중대 산업재해 관련 고강도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12일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해 여섯 차례 압수수색이 이뤄졌으며 앞으로 강제수사 강화 방침도 밝혔다. 정부는 강제수사를 통해 산재 발생 기업의 처벌 수위를 높일 계획이지만, 산업 현장의 구조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닌 증상만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란 지적도 나온다.

고용부는 이날 30대 외국인 근로자의 감전사고와 관련 포스코이앤씨 본사 등에 근로감독관과 경찰 7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6월 16일 태안 화력발전소 사망사고와 관련 한국서부발전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시작으로 공개된 강제수사만 여섯 번째다.

정부는 강제수사를 통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사용자의 책임을 드러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고용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열린 포스코 그룹 관련 본부-지방관서 긴급 합동 수사전략 회의에서도 산재 발생 기업 경영 책임자의 안전관리 미이행과 관련 ‘구체적인 증거 자료 확보’가 강조됐다. 사고 발생 시 조기에 고강도 수사에 착수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후 최고경영자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부는 행정처벌 강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제재를 주문한 데 따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최대 과징금을 1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늘리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산재 발생 현황과 안전 투자 비용을 매년 공개하는 ‘안전보건 공시제’ 등도 주요 대책으로 꼽힌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재 대책을 이날 오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산재 방지 장기 대책도 추진된다.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하는 산재 관련 실천 국정과제로는 △원·하청 통합 안전 보건관리체계 구축 △노동안전보건 법체계 구축 △작업중지권 등 노동자 참여권 강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산재와 관련한 원청 사업자의 책임을 한층 강화하고, 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산재와 관련 신속한 보험 처리와 전국민 산재보험 등도 추진된다. 지난해 기준 227일 정도 소요되는 산재 처리 기간을 2027년까지 120일 정도로 단축하고, 산재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9월 중으로 산재 처리 기간 단축 혁신 방안과 산재 예방 종합대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산재 대책을 두고 노동계에는 구조적인 영향을 두고 정부가 대증요법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사망자 포함)는 총 14만2771명인데, 68.8%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포스코이앤씨 등 대기업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중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안전관리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지적이다. 노동계 관계자는 “산재가 일부 기업의 문제라기보다는 위험의 외주화·이주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큰데, 고강도 수사 등 처벌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03 02.28 35,2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78,6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08,1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62,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37,6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4,7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2,5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7,7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6,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1,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6577 이슈 너무 세련됐다는 말 꾸준히 나오고 있는 에프엑스 수록곡...jpg 13:42 96
3006576 이슈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2 13:41 380
3006575 이슈 장항준 감독님 천만공약했던 라디오에 수요일에 다시 나오심 6 13:40 516
3006574 이슈 한솥도시락 3월 신메뉴 '마늘간장 치밥' 1 13:39 478
3006573 유머 외국인들이 발견한 K드라마 공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39 568
3006572 이슈 지금 즌5고 드디어 이장면을봣는데 순수하게 새차사서 신나하는 월터화이트인거알고 존나 어이가없어서 웃음나옴 1 13:39 269
3006571 이슈 청와대 갔다 온 대구 세징야 "이재명 대통령이 나를 알고 있기에 깜짝 놀랐어" 1 13:38 391
3006570 이슈 태극기를 대하는 태도에 광복회장도 흐뭇 13:38 370
3006569 이슈 "한국 GDP 5배였던 이란, 지금은 北 됐다"… 이란 마지막 왕세자의 한탄 5 13:37 493
3006568 이슈 2026년 3월 1일 구미시 근황 5 13:37 621
3006567 기사/뉴스 "이란 초등생 최대 160명 사망"…교실 덮친 미·이 공습 4 13:35 367
3006566 유머 단톡방에서 꺼드럭거리는 장항준이 꼴보기가 싫은 김풍 4 13:35 1,030
3006565 정치 [속보]李대통령 “북측 체제 존중…적대행위·흡수통일 추구 안 할 것” 22 13:34 862
3006564 이슈 하메네이 동상 철거하면서 함성 지르는 이란인들 2 13:31 757
3006563 이슈 [1박2일 선공개] 영혼까지 팡팡 털리는 중 13:31 191
3006562 정보 스타벅스 코리아 신상 벚꽃 MD 디자인 29 13:31 1,952
3006561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tearliner "이끌림 (Feat. 김고은)" 13:30 52
3006560 이슈 KBS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시청률 추이 3 13:30 680
3006559 정보 조선 후기 가장 저평가 된 군주.jpg 11 13:29 1,579
3006558 정보 케톡 : 나 우울증 때문에 쓰레기방 생활 정말 많이 해봤었는데 혹시 케톡에 나 같은 덬 있을까봐 글 남겨봄.jpg 15 13:28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