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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심사 열린 중앙지법 인근서 집회…영장 기각 요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 윤 전 대통령 부부 지지자가 모여 있다. 연합뉴스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지지자들은 이날 아침부터 서초동 일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했다. 오전 9시 16분쯤 김 여사가 탄 차량이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를 출발하자, 현장에 있던 지지자 10여 명이 "여사님 힘내세요",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배웅했다.
법원 삼거리에서 집회하던 100여 명도 법원 동문 앞으로 이동해 '여성 인권 보장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김 여사를 응원했다.
한 지지자는 격앙된 목소리로 "각하 잡아갔으면 됐지, 그것도 모자라서 여사님까지 (감옥에) 집어넣으려 하느냐"며 "이렇게 인정머리가 없을 수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일부는 현장 취재진과 경찰을 향해 "좌파 빨갱이", "중국 간첩" 등의 욕설을 퍼붓고 위협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한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을 규탄하던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 10여 명과 맞닥뜨려 욕설과 고성이 오갔으나, 경찰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