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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교사가 경호원 쓸 만큼 협박한 학부모…교사 7천명 “엄벌”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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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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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방식 탓 아이 지병 발현” 민원 100건에 고소까지
“죽이겠다…네 아이는 나보다 먼저 죽었으면 ” 협박도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이 11일 교사를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의 엄벌의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제주교사노조 제공원본보기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이 11일 교사를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의 엄벌의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제주동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제주교사노조 제공
제주 교사 10명을 무더기 고소한 학부모를 엄하게 처벌하라고 전국 교사들이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11일 제주시 도남동 제주교사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은 범죄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면 학교는 무고와 위협, 폭력이 반복되는 공간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학부모 ㄱ씨를 구속 기소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노조는 전국 7607명의 교사가 작성한 엄벌 탄원서를 ㄱ씨를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에 제출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학생인 자녀가 졸업한 ㄴ초등학교의 과거 1~6학년 담임교사와 교장, 교감을 아동학대와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ㄱ씨는 ‘수업 방식이나 반 편성 때문에 아이의 지병이 발현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교사의 새로운 근무지를 알려달라’는 등의 ㄱ씨 요구에 응하지 않은 학교 행정실장과 교육청 공무원도 고소를 당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에 접수된 민원만 100건이 넘는다. 교사와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ㄱ씨는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피해를 본 ㄷ교사의 탄원서도 대신 낭독됐다. 지난해 ㄱ씨는 결혼을 앞둔 ㄷ교사에게 개인 휴대전화로 연락하거나, 교육청에서 대면한 자리에서 “결혼식에 가서 나팔을 불어주겠다”, “죽이겠다”, “네 아이는 나보다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고 협박하고 조롱했다.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 ㄷ교사는 교육청 지원을 받아 결혼식에서 경호원을 고용하기도 했다. ㄷ교사는 “저희 부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사실이 아닌 아동학대 고소로 인해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 대한 두려움과 억울함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저희 가족이 이 고통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교사노조는 현행 아동복지법은 학부모가 의심만으로 쉽게 고소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개정을 요구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https://naver.me/FMTw342y

 

괴롭힌 수위가 넘 충격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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