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FBoPeQ_isk
김해시 안동의 한 냉장고 부품회사 부지.
한 남성이 정차된 물류차에 물건을 싣고 문을 닫습니다.
그런데 순간 남성이 밟고 올라가 있던 물류차 리프트가 올라가더니 그대로 남성을 덮칩니다.
옆에 서 있던 남성이 이곳저곳을 살피며 구조하려 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리프트와 차 사이에 낀 남성은 20여 분 만에 소방에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SYNC ▶ 경남소방본부 관계자(음성변조)
"몸이 끼어 있다 이렇게 신고됐습니다. 사람이 못 빠져 나온다..(이송 당시) 의식, 호흡, 맥박 없음으로 돼 있습니다."
숨진 남성은 물류업체 소속 노동자로 첫 출근날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다른 업체를 방문해 납품을 위해 물건을 싣는 과정이었는데 유족들은 연관된 두 업체가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 INT ▶ 유족 (음성변조)
"두 회사도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보니까..손녀 보신지가 얼마 안 됐는데 그래도 손녀 뭐 사주고 싶어가지고 나이가 있으신데 그렇게 또 계속 나이가 있으신데 출근을 하셨는데 이렇게 되실 줄은 몰랐고.."
경찰은 해당 차량에 전선이 끊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리프트가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INT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파워트레인이 전깃줄로 연결돼 있거든요. 조작을 리모컨을 통해서 하는데.. 최종적으로는 전기선이 끊어졌거든요. 기계가 끊어져버리니까 기계는 원상복구를 하려고 할 거 아닙니까"
경찰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고 책임자가 누구인지 가려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