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1 운동 때 숨겨뒀던 '진관사 태극기', 후세들 만난다
6,664 1
2025.08.11 21:11
6,664 1

https://youtu.be/f2Kr7oUUAHk?si=Siu7Cr9nGH-fOTCy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배지로 차고 다니면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은 진관사 태극기.


곳곳이 누렇게 빛 바랜 종이 위, 양과 음이 소용돌이치는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의 위치가 지금 것과 조금 다르지만, 분명 대한 독립의 상징 태극기입니다.

일장기 위에 먹으로 덧그렸는데, 곳곳의 구멍과 불에 탄 흔적으로 미뤄, 1919년 3.1 운동 때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의 눈을 피해 사찰 벽에 숨겨졌다, 90년 지나 절 건물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이미 오래 전 광복을 찾은 후세들 손으로, 이 태극기도 다시 빛을 찾게 됐습니다.

한 획 한 획 거침없이 써 내려간 두 글자 '녹죽', 푸른 대나무…넷째 손가락이 짧은 손바닥 도장, 경술년 이월 대한국인 안중근이 썼다는 낙관이 뚜렷합니다.

그는 사형 집행을 앞둔 마지막 글로 지조와 절개의 상징 대나무를 남겼습니다.

[황선익/국민대학교 교수]
"다양한 방식의 시련을 이겨내고자 했던 노력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우리가 꿈꾸고자 했던 염원, 이런 것들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항일의 역사가 깃든 문화유산 11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에 나서던 윤봉길 의사가, "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백범 김구와 바꿔찼다는 회중시계.

1920년 무렵 임시정부 활동이 빼곡히 담긴 도산 안창호의 일기 세 권도 선을 보입니다.

주시경 선생은 최초의 한글 사전 '말모이'로 우리 말과 글을 지켰고, 조소앙 선생은 국권을 회복한 뒤 권력과 부, 토지를 공평히 나눠 갖는 새 나라를 꿈꿨습니다.

특별전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이번 주부터 10월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이지은 기자

영상취재: 이원석 / 영상편집: 박문경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21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56 00:06 10,6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7,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4,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373 이슈 (어제기사) 내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3 17:39 463
2944372 기사/뉴스 리얼 갱스타 시트콤…차승원X추성훈 뭉쳤다, '차가네' 탄생 "예측불가 전개" 미리 봤더니 1 17:37 200
2944371 이슈 내년 일본에서 서로 가까운 곳에서 케이팝 아이돌 4팀 공연 예정..jpg 4 17:36 659
2944370 기사/뉴스 김정난, 펫로스 증후군에 결국... "매일 울어, 흔적만 봐도 눈물 나" 오열 (김정난) 12 17:36 903
2944369 기사/뉴스 [속보] 특검, 尹 대선후보 때 허위발언 혐의도 기소…공직선거법 위반 19 17:35 260
2944368 기사/뉴스 폴킴 "아내와 첫 만남 때 인지도 無...결혼했지만 식은 안 올려" [RE:뷰] 5 17:33 934
2944367 유머 극 i가 칭찬 받았을때 특징 8 17:32 1,037
2944366 이슈 두바이 쫀뜩 쿠키 먼진 모르겠지만 두바이에선 팔지도 않을꺼 같지만 밴쿠버에선 파니까 사본다 24 17:30 2,076
2944365 기사/뉴스 침착맨, 생일 맞이 1천만원 기부…“시청자들과 의미 있는 일 해보고 싶었다” 2 17:30 204
2944364 기사/뉴스 ‘갈라파고스’ 광주의 씁쓸한 몰락... 기업 진입 막다가 도시 활력까지 잃었다 27 17:28 1,357
2944363 유머 삼성동 '깐부 회동'이 내심 부러웠던 유명인 239 17:26 15,452
2944362 기사/뉴스 하하-별, 딸 희귀질환 치료 보답…이대목동병원서 미니콘서트 11 17:26 1,736
2944361 이슈 여가수랑 사귀고 8천만원 날린썰 6 17:25 3,084
2944360 이슈 리틀 제니로 불렸던 여돌의 팝송 선곡 2 17:24 1,030
2944359 유머 빵꾸난 양말 신고 다니는 고양이 5 17:23 694
2944358 이슈 콘클라베의 보안 조치 1 17:22 597
2944357 이슈 많은 사람들이 최고로 꼽는 한식대첩 에피소드.jpg 4 17:22 1,659
2944356 이슈 연습생 때 사진으로 반응좋은 키키 지유 셀카.jpg 5 17:21 988
2944355 이슈 이선빈에게 본인 키 몇 같냐고 물어보는 휀걸들.shorts 2 17:20 1,079
2944354 기사/뉴스 ‘자체조사’ 논란 정면 반박한 쿠팡…전문가 “발표 원칙 흔든 물타기 10 17:16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