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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 비하인드 뉴스] 전광훈 가라사대 "교회는 목사가 가스라이팅하는 곳"

무명의 더쿠 | 08-11 | 조회 수 650

https://tv.naver.com/v/82063182



[기자]

오늘(11일)은 정관훈 씨가 난동 가담자들을 '가스라이팅', 심리적으로 지배했다는 표현을 영장에 적시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요.

다시 얘기해서 목사로서 종교적인 신앙심을 악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자 전광훈 씨가 강하게 반발을 했었는데요.

[전광훈/목사 : 설교는 한 번 듣는 게 아니고 같은 말을 여러 번 들어야 돼. 여러 번 들어야 가스라이팅이 되는 거야. 교회는 가스라이팅 (당)하기 위해서 오는 거야. 교회를 왜 와. 목사님한테 가스라이팅 (당)하려고 오는 거지.]

가스라이팅 하는 게 맞기 때문에 혐의가 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그런데 가스라이팅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표현으로 쓰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교회에서 저렇게 자랑스럽게 주장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회에 왜 가는지, 성경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으러 가는 것이지 목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러 가는 게 아닌데도 자랑스럽게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는 거고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의 주장대로 그동안 교인들을 가스라이팅해 왔다는 분석도 이미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난 5월이었는데요. 당시 한 집회 참석 할당 인원들을 채우지 못했다면서 교회 관계자들에게 머리 박아라 이런 식의 가혹행위를 해서 논란이 된 적 있었는데요. 당시 전문가의 분석이 있었습니다. 


[배덕만/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 전광훈 목사를 거의 예언자, 더 나아가서 메시아급으로 생각하면서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에 대하여 가스라이팅이 오래되고 세뇌가 된 결과로 무슨 일을 시키든지 간에 그대로 순종하는 것…]

경찰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면서 이런 분석들을 참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무슨 일을 시키든지 그대로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분석이 충격적인데요. 목사가 신도를 가스라이팅 한다면 제대로 된 교회라고 보기는 어려운 거 아니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떤 신이나 성경 같은 종교 가르침이 아니라 종교 지도자 본인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종교의 특성 중의 하나인 것이죠.

결국 그렇기 때문에 전광훈 목사의 발언은 종교를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활용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 거고요.

당장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과연 교인들 앞에서 목사라는 분이 할 얘기냐", 또 "예수의 가르침과 성경 말씀은 가스라이팅인 것이냐"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앵커]
결국 가스라이팅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이고 무비판적으로 영향을 받는 게 문제인데 유튜브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문제죠.


[기자]
그렇습니다. 극단적인 유튜브의 가스라이팅 문제도 대표적인데 특히 정치권에서 갈수록 심화되고 있죠.

대표적으로 윤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 직전에 부정선거 음모론 등을 주장하는 극우 유튜브에 심취했다, 이런 사실들이 알려진 게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극단적인 유튜브, 가스라이팅의 도구가 된다. 어떤 종교와 유사하다, 그런 본질을 꿰뚫어보고 우려했던 전직 강사가 있습니다.

[전한길/당시 한국사 강사 : (유튜브) 알고리즘 신이 계속해서 그것만 보게 만드니까 그 사람한테 세뇌가 되고,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되는 거야. 그래서 극우가 되고, 극좌가 되고, 그 사람끼리 또 정치세력화되고 이렇게 되는 거야. 완전히 가스라이팅시켜서 돈 버는 거야. 그럼 일반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자기가 옳은 것처럼 그게 세뇌당하는 거야, 종교하고 똑같은 거야.]

[기자]
지금의 전한길 씨가 되돌아봐야 할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성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32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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