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yWSthaWNEc?si=LMpLqQo7KVA-sPgZ
지난달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6살 장재원입니다.
경찰은 지난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재원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장재원은 여자친구를 살해한 직후 오토바이와 렌터카를 바꿔가며 도망다녔습니다. 하지만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직전엔 음독을 시도해 치료를 받았고 지난 5일 퇴원해 곧장 체포, 구속됐습니다.
장재원은 도주 과정에서 대전 시내 장례식장 여러 곳을 돌며 피해자 빈소를 찾아다녔습니다.
피해자가 정말 숨졌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장재원이 범행을 결심한 시점을 사건 발생 3~4개월 전쯤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재원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명의로 오토바이를 빌렸는데 이때문에 자주 다퉜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오토바이 명의를 바꾸러 가자며 피해자를 불러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계획 범죄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겁니다.
피해자는 생전에 장재원을 폭행과 주거침입 등으로 경찰에 4차례 신고했던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내일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재 영상편집 구영철]
정영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32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