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qLmK1SvpxA?si=S-2n-o-iK87HQMC0
원통형 관 3.5m 아래에 있는 수중모터를 수리하다 발생했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33살 A씨가 들어갔다가 쓰러졌고 태국 국적의 28살 B씨가 A씨를 구하려다 함께 의식을 잃은 겁니다.
두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B씨는 인력사무소를 통해 이날 처음으로 일을 했습니다.
경찰은 물이 고인 상태에서 전기가 통하는 수중모터를 만지다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차 부검 결과도 감전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오늘 현장감식을 통해 수중모터의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장치가 제역할을 하지 못한 걸로 확인했습니다.
이런데도 이들에게는 절연장갑 등 필수 보호장구는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악취가 심한 슬러지가 쌓인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었지만 방독면도 없었습니다. 안전교육 한번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 전기가 물에 이제 도전성이 있어서 물이 전기가 잘 통하니까 그런 부분들을 조치가 돼야죠.]
경찰은 고용 경위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조사 중이고 노동부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전남고흥소방서]
[영상취재 장정원 영상편집 구영철]
정진명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32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