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8tvq3VnKCw?si=SQeeZ7gr0p4x83U3
반클리프 매장 직원들에게 비서실장 최 이사는 말 그대로 '서희건설 관계자'로 통했습니다.
전화를 걸 때면 컬러링으로 서희건설 로고송이 흘렀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전화를 제가 걸 일이 많잖아요. 구매하시고 문의하시고 하니까. 전화할 때마다 서희건설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서희건설 쪽 분들이시구나.]
[반클리프 관계자 : 회사에서 컨펌 받아야 된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컨펌 받아야 된다. 확인을 받아야 된다.]
반클리프 관계자가 상품권으로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하자 비서실장 최 이사는 '회사 사장'이란 인물에게 통화로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금액으로 컨펌을 받는 부분이라서 사장님한테 설명을 자기가 하기가 어렵다. 제가 설명 대신해 줄 수 있냐.]
그리고 얼마 뒤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나이가 조금 있는 남자분이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상품권으로 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설명을 드렸는데…]
'사장'에게 상품권 결제 방법을 소개하고 다시 며칠 뒤 비서실장 최 이사는 당시 5천만원대 후반의 '스노우 플레이크' 목걸이를 구매했습니다.
해당 목걸이는 몇 달 뒤 6천만원대로 인상됐고, 현재는 8천만원대입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최종으로 산다는 컨펌 받고 얼마를 어떻게 구매하는지 그런 거에 대해서 회사 쪽에서도 상의를 한 다음에 구매를 한 거라서 그 이후로도 며칠 있다가 구매하셨던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에서 착용했던 바로 그 목걸이와 같은 품명의 제품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조성혜]
양빈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230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