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기부 천사' 션이 금수저설을 해명했다.
션은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션은 원래 부자야? 무슨 돈이 많아 매일 기부해?'라는 거다'라는 주영훈의 말에 "나는 중산층에서 자랐고 16세에 집 나왔다. 처음에는 가출이었지만 이틀 후에 독립이라고 말을 바꿔 그때부터 독립을 시작했다"며 "이후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았다.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은 건 16세까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선택이었다. 내가 왜 가출했는지 지금은 그 이유도 가물가물하고 청소년기에 충동적으로 그런 것 같다. 굽히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야겠다 싶었다. 공사장과 버스 보이(웨이터를 돕는 종업원) 등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나는 평생 일을 해왔다"고 전했다.
꾸준히 거액을 기부하는 것에 대해 "돈이 없어도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돈이 신기하게 채워진다. 내가 얼마가 필요하다고 하면 신기하게 채워준다. 돈을 쌓아두고 한 번에 거액을 기부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션은 2004년 정혜영과 결혼 후 독립유공사 후손 위한 집 짓기·연탄 배달 봉사활동·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 건립 등을 위해 힘썼고 누적 기부금만 60억 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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