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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비만약 ‘마운자로’ 오는 18일 국내 출시…병·의원 입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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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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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74652?sid=001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이달 18일 국내 출시된다. 체중감량 효과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보다 크다고 알려져 일선 병원에서 마운자로 처방 문의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다.

11일 의약계에 따르면 주요 병·의원들은 마운자로 출시일인 18일에 맞춰 제품 입고를 준비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최근 마운자로 유통 담당자가 직접 병원에 찾아와 제품 미팅을 진행했다”면서 “출시일에 맞춰 한국릴리에 주문을 넣으면 이달 말일쯤은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운자로는 국내 시장에 저용량 제품부터 우선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시작 용량인 2.5㎎의 4주분이 약 28만원, 5㎎ 4주분은 37만원 이하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5㎎과 5㎎ 모두 주 1회 투여한다. 4주분엔 총 4개 펜이 들어있다.

마운자로 2.5㎎ 4주분 가격은 위고비 출고가인 37만2000원보다 약 25% 낮다. 다만, 마운자로는 2.5㎎으로 시작해 한달 간격으로 용량을 증량해야 한다. 그런데 이달 출시되는 제품은 2.5㎎과 5㎎ 두 가지로 한정됐다. 두 달 이후 용량을 증량해야 하는 사람은 고용량 출시를 기다려 마운자로를 처방받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위고비 처방받든지 선택해야 한다.

병원 관계자는 “마운자로가 2.5㎎, 5㎎까지 출시될 예정이고, 고용량이 언제 나올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고용량 처방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고용량 처방이 급하다면 위고비부터 처방을 받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0.25㎎, 0.5㎎, 1.0㎎, 1.7㎎, 2.4㎎ 5가지 용량 모두 같은 가격으로, 공급가 기준 펜당 약 37만원 수준이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가격 차이는 상이하다. 위고비의 경우 병원에서 한 달 기준으로 40원에서 최대 70만원에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릴리는 이달 마운자로 출시를 위해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지오영을 비롯해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50개 주요 도매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통 업체들은 현재 주요 병원에 입고를 준비하고 있다.

마운자로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사전예약을 받는 곳도 있다. 한 병의원은 18일에 맞춰 주문을 넣은 후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체중 감량을 원하는 비만환자들은 온라인에서 가격과 체중감량 효능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온라인 다이어트 카페에 글을 올린 A씨는 “금액적인 부담도 적을 것같아서 처방을 받으려고 한다”며 “체중감량 효과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다.

마운자로는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이며,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두 약물 모두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두 비만치료제 처방 대상은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고혈압, 제2형 당뇨병 등)이 있으면서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 등이다. 마운자로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투여군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세마글루티드 투여군의 13.7% 대비 개선됐다. 위고비의 경우 13.7%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중에서 심혈관계 사건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고용량 제품 공급과 관련해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의 용법 용량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2.5mg과 5mg만으로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용량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기 전에 남은 고용량 제품들도 공급할 수 있도록 본사·제조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자로. 한국릴리 제공

마운자로. 한국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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