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윗몸일으키기 못했다고 ‘폐급’ 취급까지"… 軍 진급 누락제 폐지 촉구
5,578 13
2025.08.11 15:56
5,578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59039?sid=001

 

“아들이 군에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그런데 군에서는 진급하려면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평생 불구가 될 수 없으니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했고 결국 진급이 누락됐습니다. 군대는 가고 싶어서 간 곳이 아닙니다. 윗몸일으키기 못했다고 소위 말하는 ‘폐급’ 취급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병사 부모연대가 1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급 누락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배상철 기자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이 11일 병사들의 진급 누락 제도를 폐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병사 부모연대는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군부대에 확인해본 결과 일병으로 복무하다가 상병으로 전역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만약 상병으로 전역할 경우, 이력서에 ‘상병 만기 전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전초(GOP)에서 2교대로 12시간씩 복무하는 병사들은 진급시험 자체를 볼 수 없는 환경”이라며 “복무 조건상 시험조차 보지 못하고 기회를 박탈당한 채 진급에서 누락된 경우가 다반사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급 누락에 걸린 한 병사 가족은 아들이 받을 스트레스가 너무 걱정돼 가족들 사이 ‘진급’이라는 단어를 금지했다고 한다”며 “후임이 먼저 진급하면 병사들 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고, 누락된 병사의 사기·자존감 저하가 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귀한 자식들이 국방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이행하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어렸을 때부터 줄 세우기 당했던 우리 아이들이 국가 부름을 받고 간 군대에서까지 줄 세우기를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군 장병들은 일정 기간만 지나면 진급하는데 대체로 문제가 없었다. 예컨대 복무 기간 18개월인 육군을 기준으로 이등병은 2개월, 일병·상병은 각각 6개월만 지나면 다음 계급으로 진급했다. 예외적으로 특정 사유가 있을 때 최대 2개월간 누락될 수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병사는 계속 특정 계급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군대 후임과 선임 간 '계급 역전'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 현역 징집률은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 신체검사 3·4등급까지 징집하고 있다”며 “애당초 군에 입대해서는 안 되는 자원을 데리고 가서 진급을 누락시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체력이 부족한 병사를 진급 누락시키기보다 군에서 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이나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5 01.08 35,2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830 이슈 원피스 세계관에서 총은 이 정도로 쓸모없음 1 13:02 201
2957829 이슈 60년대 배경이라는걸 알고 마루코보다 더 심한 격차를 느끼게된다는 지브리 애니 5 13:01 504
2957828 이슈 [에스콰이어] 전민철이 재해석한 빌리 엘리어트 한 장면 l 전민철, 까르띠에, 발레, performance 13:01 81
2957827 유머 넷플릭스가 인수한것같은 임성근 임짱tv 11 13:00 1,232
2957826 유머 헤엄치는 아기 거북이.gif 9 13:00 408
2957825 이슈 와! 국밥 세트가 할인해서 8천원!! 16 12:57 1,607
2957824 유머 슬슬 유행 할것같다는 설날 음식 2 12:55 1,288
2957823 유머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그린 개그콘서트 새 코너.ytb 2 12:55 299
2957822 이슈 미야오 엘라 MAC 맥 행사 비하인드 영상 12:54 127
2957821 유머 40세 이후부터 절대 먹지말아야 할 음식 7 12:53 1,280
2957820 이슈 리뷰 보고 실망한 사장님..jpg 17 12:52 2,391
2957819 정치 하정우 수석 영상에 달린 댓글 7 12:52 1,224
2957818 이슈 숙취가 제일 심한 술 45 12:51 1,873
2957817 유머 임짱어 마스터한듯한 넷플릭스 공계 15 12:51 1,253
2957816 기사/뉴스 크록티칼, 데뷔 1집 트랙리스트 공개..데이식스 도운 지원사격 [공식] 1 12:51 166
2957815 이슈 찹쌀 도너츠 난제.................JPG 21 12:51 830
2957814 이슈 [네이트판] 엄마가 딸을 질투할 수 있나요? 8 12:50 1,226
2957813 이슈 최근 1인가구들이 포기한다는 것......ㅠㅠ 22 12:50 3,180
2957812 이슈 엽떡 마라떡볶이 호불호 조사 44 12:49 734
2957811 이슈 다들 회사에서 지각하면 어떻게 되나요.........? 25 12:49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