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윗몸일으키기 못했다고 ‘폐급’ 취급까지"… 軍 진급 누락제 폐지 촉구
5,608 13
2025.08.11 15:56
5,608 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59039?sid=001

 

“아들이 군에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그런데 군에서는 진급하려면 윗몸일으키기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평생 불구가 될 수 없으니 아들에게 하지 말라고 했고 결국 진급이 누락됐습니다. 군대는 가고 싶어서 간 곳이 아닙니다. 윗몸일으키기 못했다고 소위 말하는 ‘폐급’ 취급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병사 부모연대가 1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급 누락제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배상철 기자

군에 자녀를 보낸 부모들이 11일 병사들의 진급 누락 제도를 폐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병사 부모연대는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선 군부대에 확인해본 결과 일병으로 복무하다가 상병으로 전역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만약 상병으로 전역할 경우, 이력서에 ‘상병 만기 전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전초(GOP)에서 2교대로 12시간씩 복무하는 병사들은 진급시험 자체를 볼 수 없는 환경”이라며 “복무 조건상 시험조차 보지 못하고 기회를 박탈당한 채 진급에서 누락된 경우가 다반사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급 누락에 걸린 한 병사 가족은 아들이 받을 스트레스가 너무 걱정돼 가족들 사이 ‘진급’이라는 단어를 금지했다고 한다”며 “후임이 먼저 진급하면 병사들 간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고, 누락된 병사의 사기·자존감 저하가 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폐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귀한 자식들이 국방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이행하고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어렸을 때부터 줄 세우기 당했던 우리 아이들이 국가 부름을 받고 간 군대에서까지 줄 세우기를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군 장병들은 일정 기간만 지나면 진급하는데 대체로 문제가 없었다. 예컨대 복무 기간 18개월인 육군을 기준으로 이등병은 2개월, 일병·상병은 각각 6개월만 지나면 다음 계급으로 진급했다. 예외적으로 특정 사유가 있을 때 최대 2개월간 누락될 수 있었다.
 
그런데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심사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병사는 계속 특정 계급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군대 후임과 선임 간 '계급 역전'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 현역 징집률은 90%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 신체검사 3·4등급까지 징집하고 있다”며 “애당초 군에 입대해서는 안 되는 자원을 데리고 가서 진급을 누락시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체력이 부족한 병사를 진급 누락시키기보다 군에서 체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이나 여건을 갖춰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16 03.09 61,8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3,7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6,0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3,6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1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095 이슈 [팔레트] 우즈가 부르는 아이유 ‘Rain Drop' 13:07 5
3017094 기사/뉴스 제임스 완, 할리우드판 ‘악인전’ 연출…마동석도 주연 합류 [IS해외연예] 1 13:06 69
3017093 기사/뉴스 “K리그가 J리그를 이긴다? 기적에 가까워, 수준 차이 크다”…‘16강 마침표’ 강원 정경호 감독의 첫 ACLE 소회 1 13:05 32
3017092 이슈 유독 대사를 외우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무한도전 에피소드 19 13:05 609
3017091 이슈 대만 가오슝역에 있는 고양이 5 13:04 385
3017090 이슈 ㄹㅇ 반박불가인 운전하는 사람 여럿 살린 것..jpg 17 13:03 1,031
3017089 이슈 홈캠 보고 깜짝 놀란 이유 4 13:00 1,250
3017088 이슈 여기 살인사건 났어요....? 20 12:59 2,208
3017087 유머 얘들아........ 나 이거 팬인 거임........???.jpg 26 12:59 1,793
3017086 이슈 자기 병원비가 궁금했던 고양이 9 12:58 1,336
3017085 이슈 채널 파고 1주일, 영상 딱 2개 올리고 1474만 조회수 찍은 유튭괴물.jpg 10 12:56 2,194
3017084 기사/뉴스 "일 외엔 다 귀찮아" 아이유, 독보적 '귀차니즘' 해결법 (팔레트) 1 12:56 690
3017083 이슈 이 뒤에 이어지는 장면들이 찐입니다(단호) 서인국❤️지수 서사의 완성 | 월간남친 1 12:56 238
3017082 정보 원래 아웃백에서 시그니처로 오랫동안 밀던 메뉴 15 12:54 2,846
3017081 기사/뉴스 이제 임차인의 대항력은 전입신고 처리시점으로 당겨짐 4 12:54 807
3017080 기사/뉴스 '왕사남' 임은정 대표 "'밤티' 호랑이? 얼굴 빨개졌지만…개봉 전략이 우선" 2 12:53 492
3017079 정치 정청래 지선 공천관련(펌) 20 12:51 1,057
3017078 이슈 WBC 미국 탈락 경우의수.jpg 130 12:50 9,988
3017077 이슈 블랙핑크 제니 쇼츠 업뎃 jumping on this trend 🙊 3 12:50 435
3017076 기사/뉴스 '왕사남' 제작사 대표 "장항준에게 눈 밑 지방 재배치까지 설득..'희극인' 유머로 넘어가자고" 8 12:50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