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가 골든 라이브 실패 후 옥상에서 목소리 갈라지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루미 노래 배역인 EJAE 에게 그 구간을 수백번 부르게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쉬게 만들었다고 함.

원문 인터뷰
https://www.awn.com/animationworld/designing-sound-and-style-netflixs-kpop-demon-hunters
인터뷰 중 발췌
디자인 팀들이 무용수와 음악가처럼 생각하는 동안,
작곡가와 가수들은 영화 제작자이자 배우처럼 생각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이야기의 흐름을 위해 수년간 갈고닦았던 기법들을 버려야 할 정도였죠.
"루미의 목소리가 망가지는 부분을 조율하는 게 정말 어려웠습니다."
아인젠드라스가 설명합니다.
"우리 영화의 비욘세 같은 EJAE처럼 훌륭한 가수가
목소리가 쉬어버리는 것을 어떻게 하면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 부분만 여러 차례 작업했어요.
EJAE가 의도적으로 목이 갈라지거나 쉬는 소리를 내면 관객들이 믿지 못할 테니까요."
그래서 아인젠드라스와 그의 팀은 곡을 수정하고,
EJAE가 실제로 목소리가 쉬게 될 상황에 놓이도록 했습니다.
"그녀는 너무 뛰어난 가수라서,
가수가 힘들어할 법한 상황에 그녀를 몰아넣었죠."
아인젠드라스가 말합니다.
"저희는 이걸 '와일드 레코딩'이라고 부르는데,
음악이나 박자에 맞춰 녹음하는 게 아니라,
그녀가 이 부분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하는 겁니다.
아주 부드럽고 섬세한 이 한순간을 만들기 위해 수백 번의 녹음이 진행되었죠.
이게 바로 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거짓 없는 내 목소리.' 이것이 진정성 있는 소리죠."
아인젠드라스는 EJAE에게는 좌절감을 주는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프로덕션에서도 경험해 본 가장 보람 있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합니다.
"그녀와 협업한 것은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그녀는 매우 재능 있고 뛰어난 사람이었지만,
이 작업에 부담을 느껴 처음에는 집에서 보컬을 녹음해도 되는지 물어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스튜디오로 오세요. 함께 해봅시다.'라고 말했죠.
그리고 그녀는 스튜디오에 온 후 정말 놀라웠습니다."
-DC 사자보이즈 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