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공동언론발표 현장. 새 정부 출범 67일 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정상 외교에서 역대 정부 최초의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됐다. 대통령실이 11일 오후 이 대통령과 또 럼 서기장의 공동언론발표를 시작으로 브리핑 수어통역 지원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에 전속 수어통역사가 채용돼 수어통역을 전담 지원하는 것은 역대 정부 최초다. 대통령실은 이를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고 사회통합과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특히 이번만 아니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되는 모든 브리핑에 수어통역을 동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통역 범위를 주요 행사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聾人)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한 분 한 분이 소외받지 않고 불편함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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