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력제는 명나라 역사상 최악의 황제 중 하나로 꼽힘.
왜냐하면 재위 48년 중 초기를 제외하고 30여년을 "나 병 있다~" 하고 파업하고 놀았기 때문임.
진짜 ㅇㅇ 조정 자체를 파업하고 놀아버렸음. 미친군주임. (폭군도 아님, 저 정도면 그냥 암군)
이런 만력제가 한국에서 회자되는 이유는 임진왜란 한정으로 갑자기 조선집착광공이 되어버렸기 때문
당시 명나라는 만력제의 파업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기울어 가고 있었음.
근데 임진왜란이 터지자 만력제가 "헐 우리 우방국이 당하면 안 되지 군대 얼른 파견해" 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군대를 파견해서 명나라는 더 가난해짐.
물론 만력제의 파견이 잘못한 정책은 아니었음. 왜냐하면 도요토미의 궁극적 목적은 명나라를 정복하는 것이었기 때문임.
고로 조선 뚫리고 자기 나라 침공하려고 한 일본을 막은 것도 맞음.
그러나 만력제가 안 그래도 기울어 가는 나라를 털어서 군대, 돈, 쌀까지 싹 다 원조를 해 버렸는데 이때 하고 나서 다시 일을 했으면 명나라는 안 망했을 것임.
하지만 임진왜란이 끝나자마자 만력제는 다시 파업, 주지육림과 향락을 보냈음.
하필 재위기간이 40여년이라 명나라는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냄...
이쯤 되면 조선러버라고 해도 뭐... 할 말이 없을듯...
만력제가 너무 오래 재위하는 바람에 명나라에는 본격적으로 망조가 들어서 이후 완전히 와르르 무너졌음.
사실상 명나라 흥망성쇠의 키를 잡고 있었던 황제였는데 만력제 때문에 명나라는 망함.
문제는 명나라 망하고 만력제로 인해 조선은 더욱 폐쇄적인 나라가 되어 버려서
청나라가 외교 맺자는 소리도 웬 오랑캐가 개를 짖네 하고 인조반정 이후 씹어버리는 바람에 병자호란이 일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