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로봇 마라톤 준우승’ 中 쑹옌둥리 창업자 장저위안 “5년 안에 가사 로봇 완성”
6,199 6
2025.08.10 22:17
6,199 6

4일 베이징 창핑구 본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쑹옌둥리’의 창업자 장저위안(姜哲源)이  배송을 앞둔 로봇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4일 베이징 창핑구 본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 ‘쑹옌둥리’의 창업자 장저위안(姜哲源)이 배송을 앞둔 로봇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백플립(공중제비), 마라톤 완주…다음 목표는 가사 로봇입니다.”

4일 중국 베이징 창핑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쑹옌둥리(鬆延動力)’의 장저위안(姜哲源·27)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났다. 회사 로고가 있는 검은색 반팔 셔츠를 입은 장 창업자와 만나는 내내 그의 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그는 “직원 140여 명의 스타트업에서 기술 개발, 생산 관리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쑹옌둥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N2’는 올 4월 베이징에서 열린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완주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20cm의 작은 키의 N2가 안정적이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은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고, 이후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봇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N2는 출고가가 3만9000위안(약 750만 원)으로 판매되는 인간 형태 로봇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대량생산 체제까지 갖춘 쑹옌둥리는 가성비와 성능을 동시에 갖춘 ‘로봇 업계의 샤오미’로 불린다.

●마라톤 완주로 스타덤에 올라

쑹옌둥리는 2023년 9월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창업 후 1달 만에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타입 제작에 성공했고, 베이징시와 주요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빠르게 사업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정작 기술 개발에 성공해도 정작 로봇을 사줄 고객이 없었다. 이렇다 할 매출이 없는 가운데 직원 급여와 개발 비용 등이 쌓이자 창업 1년 만에 재무 위기가 찾아왔다.

“당시 회사에 마케팅이나 영업팀이 없을 정도로 상업적 마인드가 부족했어요. 고민 끝에 우리의 강점인 ‘하드 웨어 개발’에 집중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죠.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충격적인 기술과 가격이 필요했습니다.”

장 창업자는 회사의 모든 역량을 ‘백플립’에 집중했다. 백플립은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가장 어려운 동작 중 하나로 여겨진다. 사람의 발은 앞쪽이 뒤쪽보다 길어 뒤로 돌아 착지하는 게 균형을 잡기 더 어렵기 때문. 그의 팀은 올해 3월 자사 로봇인 N2가 연속 백플립에 성공한 영상을 선보였다. 함께 공개한 N2의 출고가는 3만9000위안(약 750만 원). 뛰어난 성능과 함께 경쟁업체 유니트리가 개발한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인 ‘G1’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업계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올 4월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 당시 쑹옌둥리의 N2 로봇이 달리는 모습. 출처: 쑹옌둥리 웨이보

올 4월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 당시 쑹옌둥리의 N2 로봇이 달리는 모습. 출처: 쑹옌둥리 웨이보 


4월 로봇 마라톤 대회는 쑹옌둥리의 기술력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는 행사였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 동안 밤을 새며 연구를 거듭하며 로봇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결국 마라톤에서 완주하며 로봇의 안정성을 입증받았다. 대회가 끝난 지 1달 만에 1000대가 넘는 로봇 구입 주문이 쇄도했다. 올해 초 3억 위안(약 580억 원) 수준이던 기업가치가 6월 기준 20억 위안(약 3800억 원)으로 6배 이상 급상승했다. 

“로봇 마라톤 대회로 매출과 투자가 큰 폭 늘었습니다. 또 로봇이 4시간 가까이 달리면서 얻은 각종 경험 역시 기술 개발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동작이 수없이 반복될 때 내부 선들이 어떻게 손상되고, 어떤 경우 통신이 끊이지는 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을 얻었죠.”


(중략)



https://naver.me/xwwDzOf9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416 01.08 58,7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39 유머 만취해서 여우에게 술주정 부리는 어린왕자 05:14 11
2959638 이슈 더쿠애서 13000명이 저장한 꿀팁 4 05:12 116
2959637 이슈 더쿠 뿐만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에서, 나아가 많은 대중들에게 데뷔 축하받았으면 좋겠는 아이돌...jpg 12 05:05 398
2959636 이슈 디즈니 역사상 가장 잘생겼다는 평을 듣는 남캐 11 04:44 1,015
295963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8편 04:44 72
2959634 이슈 한침대 쓰는 호랑이 부부 5 04:36 1,041
2959633 이슈 캣츠아이 빌보드 순위 근황...jpg 1 04:35 671
2959632 이슈 아깽이 모래 덮는 법 가르쳐줬어 2 04:34 568
2959631 이슈 똑똑이 엄마냥이의 새끼고양이 교육시간 2 04:31 412
2959630 이슈 아빠 노르웨이로 놀러갔는데 여기는 길냥이가 노르웨이숲이야 1 04:30 739
2959629 유머 냄새도 좋고 먹을수 있는 양초 6 04:23 640
2959628 이슈 사막에 설치된 큰 파이프 앞에서 에코효과로 듀엣처럼 연주하는 색소폰 연주자 1 04:22 174
2959627 이슈 하루에 성폭행 2차 가해 악플이 1,000개씩 달립니다. 29 04:00 1,382
2959626 이슈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 (악플포함) 처벌에 대한 특별법 서명해줘 5 03:58 216
2959625 정치 "20억이면 막 훔친다" 대통령 지적에…기술탈취 과징금 50억으로 4 03:42 623
2959624 유머 엄마고양이의 시점 경험하기 10 03:32 1,445
2959623 이슈 강모래에서 1kg의 금을 얻는 법 13 03:23 1,962
2959622 유머 『착착착, 숭덩숭덩』 못 알아먹는 안성재 7 03:21 771
2959621 유머 어? 연어초밥이 왜 땅에 떨어져있지? 8 03:18 2,302
2959620 이슈 외모정병있는 사람들은 예쁘게 보이려는 대상이 누구임? 19 03:16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