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8s2smxUV7c?si=Zp2dEOMSL-Cg4Pij
오늘 새벽 3시 35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11층에서 난 불은 12분 만에 꺼졌지만, 안방에서 중학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어머니는 11층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에는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아 경비원과 주민들이 일일이 현관문을 두드리며 2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이웃 주민(음성 변조)]
"사이렌(화재 경보)은 안 울렸어요. 화재가 발생했으니까 빨리 대피하라고 (안내 방송)해서, (현관)문을 툭툭 두드리길래, 화재 났다고 하길래 문을 열었지, 여니까 경비 아저씨더라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이 안방과 주방, 거실 등 여러 군데이고 곳곳에 양초와 성냥이 놓였던 점 등을 들어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우 기자
영상취재: 장우현(대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190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