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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대표 뽑는데 온통 '전한길' 얘기…"극우스타, 너무 키웠다"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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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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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420370?sid=001

 

지도부, 합동연설회 소란 징계 착수…특단 조치 나서나
내부선 "이 기회에 확실히" "몸집 더 키울 것" 갑론을박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일부 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탄핵 찬성파(찬탄)'와 '탄핵 반대파(반탄)'로 나뉘어 "배신자" 등 구호를 외치고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일부 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탄핵 찬성파(찬탄)'와 '탄핵 반대파(반탄)'로 나뉘어 "배신자"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는 당권주자가 아닌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게 쏠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이 뒤늦게 지도부 차원에서 정 씨에 대한 강제 조치에 나섰지만, 그를 옹호하는 지지층이 있는 만큼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정치가 전 씨의 덩치를 너무 키워놨다"는 뒤늦은 탄식이 나온다.

10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긴급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에 대한 조사를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서 당 중앙윤리위원회로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전 씨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당헌·당규 위반 조사는 그가 입당한 시도당인 서울시당이 전담해 왔다. 하지만 지난 8일 전 씨가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의 연설을 방해하는 등 소란을 피우면서 중앙당 차원의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지도부의 이같은 조치는 전 씨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간 전 씨는 일부 당대표 후보자를 상대로 일종의 '면접'을 보는 등 아스팔트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용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난 8일 합동연설회에서도 전 씨는 기자석에 앉아 반탄파 후보 연설에 손뼉을 치며 "잘한다"고 외쳤고, 찬탄파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 연설 때는 지지자들과 함께 "배신자"라고 소리쳤다.

당내에서도 전 씨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계엄' '부정선거'와 완전히 선을 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영남권 의원은 "전 씨에 대한 처분은 계엄과 탄핵에 대한 우리 당의 인식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계엄부터 부정선거까지 당의 방향과 맞지 않으니 출당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포용 대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전 씨에 대한 처분은 당이 부정선거, 계엄과 결별할 일종의 기회"라며 "국민에게 당의 입장을 선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 사안은 대충 넘어갈 것이 아니라, 끊어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충 넘어갈 것이 아니라 끊어내야"…"상황 더 꼬일 것"

전 씨가 아스팔트 지지층에 끼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강경한 조치는 오히려 상황을 더 꼬아놓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안은 존재는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층의 불만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전 씨의 행위에 대해서만 징계를 해야지, 행위를 넘어선 수준의 징계를 하게 된다면 지지층들의 반발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전 씨에 대한 처분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김문수, 장동혁 등 탄핵 반대파 후보는 지도부의 전 씨에 대한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에 "한 사람에 대한 악마화는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조경태, 안철수 등 탄핵 찬성파 후보들은 즉각적인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 내부에서는 정치가 전 씨의 몸집을 너무나 키워놨다는 만시지탄이 나온다. 탄핵 정국 당시 전 씨가 지지층을 규합하는 등 당내 영향력 있는 '스피커'로 올라서면서 당내 일부 의원들은 그의 집회에 참석하는 등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는 제대로 끊어냈어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늦은 듯하다"라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인데, 오히려 전 씨가 더 주목을 받는 모습"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탄핵 찬성파 인사들이 전 씨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 역시 그의 몸집을 키워놓은 꼴이 됐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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