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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카슈미르 난사' 배후 테러단체 조직원, 이태원 마트서 숨어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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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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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잠입해 숨어 지내던 파키스탄 테러단체 조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단체는 유엔(UN)이 지정한 테러단체로, 국내에서 조직원이 체포된 건 처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8일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0대·파키스탄 국적)를 구속송치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A씨는 2020년 파키스탄의 극단주의 테러단체 '라슈카르 에 타이바'(LeT)에 가입했다. 기관총, 박격포, RPG(로켓 추진 유탄) 등 중화기 사용법과 침투 훈련을 받고 정식 조직원으로 활동했다. 


LeT는 1980년대 중반 창설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으로, 2005년 유엔 테러단체로 지정됐다. 2008년 11월 인도 뭄바이 연쇄 테러를 주도해 166명을 살해했고, 올해 4월 인도령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됐다.

A씨는 2023년 9월 파키스탄 주재 한국 영사관을 찾아 "사업차 한국 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단기 취업용 비자(C-4)를 받는 데 성공했다. 그가 서류에서 언급한 회사는 실존하지 않는 곳으로 드러났다. 

같은해 12월 한국에 들어온 A씨는 서울 이태원 등에서 거주했다. 2024년 1월 비자 유효기간이 끝났지만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이태원 일대에 머물렀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을 벌러 한국에 왔을 뿐"이라며 LeT와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까지 이태원동 한 마트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한다. 

경찰은 "A씨가 국내에서 직접 테러 등을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2016년 시행된 테러방지법에 따라 테러 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한 전력 자체를 범죄 행위로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국정원과 공조해 A씨가 국내에서 테러 자금을 모금·송금한 정황이 있는지, 다른 조직원과 접선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https://naver.me/531XSZ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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