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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극우가 여길 왜 와!”…전한길, 당원 항의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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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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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085877?sid=001

 

전한길, 8일 국힘 전당대회서 소동
尹 ‘찬탄파’ 비판하며 “배신자” 외쳐
일부 당원 “극우가 왜 와!” 항의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들을 향해 ‘배신자’라고 소리치며 소동을 일으킨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전당대회에서 전씨가 당원에 항의를 듣는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전씨도 참석해 지지자들과 인사했다. 전씨는 자신이 설립한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기자석에 앉았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날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던 중 들어온 전씨는 한 당원으로부터 항의를 들었다. 당원 A씨는 전씨를 보고 “극우가 왜 여길 왔어?”, “당원된 지 얼마나 됐다고”, “극우가 왜 여길 와!”, “나 당원된 지 20년 됐어”, “한 달 짜리가 여기를 왜 와!”, “나가!”라고 연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씨는 당황한 듯 시선을 피하더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또 이날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인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시작하자 자리에서 일어서서 왼손으로 허리를 받치고 오른 주먹을 불끈 쥔 채 들어올려 “배신자”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를 신호로 대구·경북 당원들 다수가 “배신자”라고 함께 외쳤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에 찬탄파 후보 지지자들이 전씨를 향해 물병을 던지며 항의하는 등 당원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경태 후보 연설 때도 전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 위에 올라선 뒤 항의의 표시로 한 손을 들어 보여 현장 진행요원들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전씨는 반탄파인 김민수 후보가 “어깨가 빠질 것 같아 너무 아프니 팔을 놓아달라는 게 어제 인권유린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의 절규였다”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자, 전씨는 손뼉을 치며 청중들의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전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밤 긴급 지시를 통해 소란을 일으킨 점을 이유로 들며 전 씨의 전대 행사 출입을 금지했다.

다만 반탄(탄핵 반대) 주자들은 “불공정한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어 당 지도부의 결정을 둘러싼 논란은 전당대회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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