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인 신차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셀토스를 제치고 톱3에 합류했다. 세단 1위인 현대차 그랜저까지 제쳤다.
기아 모닝·레이 등 경차와 SUV가 주도하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톱10에 계속 포함되며 스테디셀러 면모를 보이고 있다.
8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와 엔카닷컴이 발표한 신차·중고차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신차 시장에서 아반떼는 3만9675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보다 41.5% 판매가 늘었다.
순위는 쏘렌토(5만2262대), 카니발(4만3160대)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의 7위에서 4단계 뛰어올랐다. 그랜저(3만4798대)와 셀토스(2만9488대)를 제쳤다.
지난 7월에 7711대 팔리면서 전년동월보다 55.1% 증가했다. 7711대로 쏘렌토(8127대) 뒤를 이어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엔카닷컴에 의뢰해 지난해 성별·연령대별 국산 중고차 구매문의 현황을 살펴본 결과도 비슷했다.
조사 결과, 20대 남성이 구입하고 싶은 차 1위는 아반떼(CN7)로 나왔다. 20대 여성의 경우 아반떼(CN7)가 1위, 아반떼(AD)가 4위를 기록했다.
국산차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합리적 가격대에 편안한 승차감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주요 구매자는 203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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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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