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즈원 이민. 제공| 브랜뉴뮤직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애즈원 고(故) 이민(이민영)이 영면에 든다. 향년 47세.
고 이민의 발인이 9일 오전 5시 30분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도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일상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라고, 김현성은 "그냥 민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한번 연락하고 싶었는데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네 미소가, 웃음소리가 벌써 그립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어반자카파 권순일 역시 "신인 시절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러웠던 저희를 늘 따뜻한 미소와 진심으로 맞아주셨던 민 누나. 그 따스한 마음은 지금도 저희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라며 "음악을 향한 열정과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눈빛, 누나와 나눴던 짧지만 깊었던 순간들이 이제는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 됐다. 누나의 목소리, 따뜻한 마음 잊지 않겠다. 늘 감사했고, 존경했다.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박효신, 신화 김동완, 김창열, S.E.S. 유진, 문세윤, 유키스 알렉산더 등 많은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민은 지난 6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발매했으며, 최근 KBS2 뮤직 토크쇼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무대를 펼친 바 있다.
이민은 1978년생으로, 같은 재미교포 2세이자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크리스탈과 함께 솔리드 정재윤에게 발탁돼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천만에요', '십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대표 R&B 듀오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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