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45년간 살고 있는 정겨운 동네 한 바퀴 현장과 코드쿤스트가 절친들과 절친의 동생 샤이니 민호의 도움을 받아 작업실 대청소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3%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4%(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구성환과 앞집 아주머니가 옥상 텃밭에서 펼친 정 넘치는 ‘인심 전쟁(?)’ 장면(23:50)이었다. 수박을 들고 앞집을 방문한 구성환은 바구니 한가득 옥상 텃밭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을 끊임없이 채워주는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에 “아니야~ 아주머니 드셔!”를 반복하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입맛은 다르나 이웃을 챙기는 두 사람의 정겨운 ‘인심 전쟁(?)’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가 부러워했고,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았다.
구성환은 지난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누수의 흔적과 곰팡이로 엉망이 된 안방 벽지에 한숨을 내쉰 구성환은 과거에도 누수가 있어 공사를 했는데, 사기를 당한 사연까지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옥상에서 누수의 부분을 확인하고 직접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 작업을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철물점으로 향했다.
구성환은 동네의 ‘맥가이버’인 철물점 아저씨에게 작업에 대한 팁을 배우고, 믹스커피를 나눠 마시며 안부를 전했다. 또 그는 손수레에 가득 재료를 싣고 단골 세탁소, 마트 등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눴는데, 여지없는 ‘장가 권유’에 아이스크림으로 방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겨운 이들의 모습에 전현무는 “요즘에 보기 드문 광경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45년간 ‘십자성 마을(국가유공자가 모여 사는 마을)’에 살고 있다는 구성환은 몸이 불편한 상황에도 언제나 긍정적이고 웃음을 잃지 않는 동네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본받고 자랐다”라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행복의 원천이 바로 이곳에 있었음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집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 작업에 돌입한 구성환. 땡볕 아래 옥상에서 흥건하게 땀을 흘린 그는 수박 반 통과 과일을 듬뿍 넣은 달콤한 수박 화채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도배 작업에 몰입했다. 그러나 도배 초보자인 구성환의 서툰 실력에 벽지가 울고, 찢어지는 등 손을 댈수록 벽의 상태는 처참해졌다.
“울고 싶어요”라며 망연자실한 구성환의 모습에 ‘박도배’ 박나래는 전문가의 팁을 전하며 출장 의지를 밝혔다. 과연 그의 옥상과 안방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주에는 전현무의 ‘효도 5개년 프로젝트’의 첫 시작과 ‘갓생 아나운서’ 고강용이 스포츠 캐스터의 꿈을 위해 야구장을 찾은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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