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3qOUIT8ekM?si=0ua7fHdDVC6g_Sj-
발단은 어제 낮 한 공공기관에 접수된 팩스 한 장.
'8일 오후 1시 43분 서울 시내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서울 시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했고, 서울시교육청도 일선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실제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팩스 발신자가 일본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였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본 내 극우 커뮤니티 악플 피해자를 변호한 이력이 있는 가라사와 변호사를 골탕 먹이려는 일본 극우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라사와 변호사도 자신의 이름이 허락 없이 도용되고 있어 힘들다는 취지의 호소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윤호/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
"눈에 보이는 피해는 없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치안 공백이 생겼죠. 그만큼 시민은 불안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든지…"
경찰은 일본과 공조해 가라사와 다카히로 사칭 협박 메일과 팩스의 발신지를 추적해 오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 기자
영상취재: 우성훈 / 영상편집: 박초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41728?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