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3시 10분쯤 구포에서 사상 방면 강변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젤 형태의 산성 고체 물질 '무수크롬산'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무수크롬산은 18L 금속 용기에 담겨 있었는데, 트럭에서 일부 용기가 떨어지면서 내용물이 도로에 흩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북구청 도로정비팀이 유해물질 수습 작업 인력을 투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구청 직원 30대 남성 A 씨와 50대 남성 B 씨가 산성 물질에 노출돼 피부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작업을 중단한 북구청 측은 오후 4시 25분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특수구조단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유해 물질 제거 작업을 마무리 중입니다.
무수크롬산 누출 사고는 지난달에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7일 인천광역시 서구 금곡동의 한 도로에서 4.5톤 트럭에서 분말형 무수크롬산을 담은 용기를 떨어트려 100㎏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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