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30205
김건희 여사 소환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돌입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입원' 등을 거론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영장 청구서를 통해 최근 김 여사가 우울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점을 언급하며, '다시 병원으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적시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또 특검이 김 여사를 최측근에서 보좌한 전 대통령실 행정관들을 잇달아 소환해온 만큼, '이들과 모의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을 거로 전망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혐의 소명에도 많은 분량을 할애한 특검은, 법원이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단을 한 시기에 대해서도 영장에 상세히 적시했습니다.
또, 명태균 씨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과 건진법사 관련 알선수재 혐의도 영장에 포함됐는데, 구입 시기가 논란이 된 '반클리프 모조품 목걸이' 관련 혐의는 빠졌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은 이러한 특검 주장에 맞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의사 소견서 등을 법원에 제출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