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32899?sid=0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지역 경선에서 54.54%(7035표)의 과반 득표해 성공해 1위에 올랐다. 2021년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과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댓글 조작 의혹을 받은 이낙연 전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지 않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박모씨는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씨는 2020년 7월부터 약 1년간 다수의 다음·카카오 계정을 통해 다음 뉴스 댓글에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허위로 '좋아요' 클릭 신호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와 함께 고발됐던 이 대통령에 대해선 각하 결정했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댓글 조작이 민주당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고발했다.
이 전 대표와 캠프 관계자들은 경쟁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댓글 조작 혐의 등을 받았다. 김 의원은 2023년 5월 이 전 대표와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의혹이 일자 "포털 기사 댓글 대응을 위한 조직이나 인력을 운영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