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5/0000026733?sid=102
<앵커>
김영환 지사가 돔구장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습니다.
최근 독일 출장에서 유럽 대표 돔구장을 직접 살펴본 김 지사는 사직동 부지를 매각하고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입지는 오송을 지목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샬케04의 홈구장 펠틴스 아레나.
인구 30만 명의 중소도시 겔젠키르헨에는 지난 2001년 약 6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개폐식 돔구장이 지어졌습니다.
지붕을 30분 만에 완전히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날씨에 관계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방식의 천연 잔디는 외부로 이동시켜 콘서트나 대형 이벤트도 개최 가능합니다.
<기자> 박언
"경기가 없는 날에도 공연 등의 행사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독일 출장에서 벤치마킹한 김영환 지사는 돔구장 건설의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청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사직동 야구장 인근 부지를 매각하고, 이 자금을 건립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기업의 참여가 더해질 경우 6~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 건립도 가능하며, 스포츠뿐만 아니라 공연과 전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활용을 강조했습니다.
또 최민호 세종시장도 공동 건립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입지는 오송이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 지사(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
"충북과 세종시의 인구만 갖고는 야구장의 경제성이 적으니까 대구와 광주에 있는 야구팬들이 여기 와서 야구를 원정 경기가 됐든 연고 팀이 됐든 와서 할 수 있는 그런 위치가 돼야 되기 때문에..."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