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수익 확대로 성장 동력 강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포용금융 확대 노력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는 6일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순이익 26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14.0% 개선된 실적이며, 상반기 기준 역대최대다. 2분기 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수수료 및 플랫폼 그리고 투자금융자산 수익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또한 압도적인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2025년 2분기 말 고객 수는 2586만 명으로, 올해 상반기 약 100만 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연령대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대는 71%에서 76%, 50대는 49%에서 57%까지 확대되는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다. 20대, 30대 연령대별 침투율은 각각 82%, 86%까지 높아졌다.
신규 고객 유입뿐 아니라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0만 명 가량 증가한 1990만 명을 기록했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82596?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