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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모의 혐의 재판과 연계해 브라질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정부는 이날 관보(Diario Oficial da Uniao)를 통해 "WTO 틀 안에서 관세와 관련한 공식 협의 개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도널드 트럼프 미정부에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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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G1은 "WTO에서의 쟁송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승소 여부도 보장할 수 없다"면서 "최근 몇 년간 WTO 역할과 기능은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정부는 미국의 50% 관세 부과에 따라 대미 수출 약 35.9%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