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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박연선 작가가 한예리에게 빚을 졌다고 한 이유

무명의 더쿠 | 08-06 | 조회 수 6090

"이제까지 하면서 내가 좀 오만한 부분도 있어서 대본이 배우에게 빚졌다는 느낌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한예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 대본에 있던 필요이상의 무거움을 한예리가 덜었다. 일상적인 부분과 비밀이 있는 무거운 부분을 오가기가 어려웠을텐데 내가 이미지화하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보여줘서 놀랐다.


나는 그렇게 손을 자연스럽게 쓰는 배우를 처음 봤다. 예를 들어 엄마 요양원에 갔을 때 이어폰을 끼고 있다가 이어폰을 빼서 돌돌 말면서 주변을 둘러보는 신이 있었다. 대본에 지시된 건 아니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이더라.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헬멧을 벗어서 돌려주는 신 역시도 그랬다. 아주 작은 디테일을 굉장히 잘 하더라.목소리와 표정 연기는 이미 많이 얘기됐지만 그 인물에게 빙의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작은 동작들을 하는걸 보고 진짜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



https://img.theqoo.net/CSurDr

(대본)

윤진명이 로비를 둘러본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

잠깐 생각하다가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https://img.theqoo.net/mzOhrR

윤진명이 침대에 앉아 있다.

표정만으로는 감정을 알 수 없다.

다만 허벅지를 움켜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https://img.theqoo.net/teadlE

무표정하던 윤진명이 혼자가 되고서야 심호흡을 하며 감정을 드러낸다.

거울 속에 비친 윤진명은 힘들고 지쳤다.

한순간 울 것 같은 표정이 된다.




https://img.theqoo.net/UPUgBU

오토바이가 도착한다. 윤진명이 헬멧을 벗어 돌려준다.




https://img.theqoo.net/WbJgWm
https://img.theqoo.net/hDTNRV

윤진명이 울부짖는다.

그동안의 모든 울분과 분노가 쏟아진다.

결국 기진해서 바닥에 주저앉는다.

윤진명은 방전된 것처럼 벽에 기대 앉았다.

윤진명과 박재완만이 남았다.




https://img.theqoo.net/zVhMuD

윤진명 : (관절 인형 같다. 의지 없이 박재완에게 안긴다. 눈에서 빛이 사라졌다.)




https://img.theqoo.net/GDrhIM

윤진명이 박재완을 향해 마지막으로 환하게 웃는다.

울 것 같은 순간 버스가 출발한다.




https://img.theqoo.net/mCEDhx

윤진명이 병실 앞에 선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잡는다. 문손잡이를 잡는다.




https://img.theqoo.net/SRZCQs

윤진명이 창밖을 본다. 어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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