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 빼는 약 ‘마운자로·위고비’, 다른 질환에도 효과 확인
10,798 7
2025.08.06 22:09
10,798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95586?sid=001

 

마운자로(위), 위고비(아래) / 각사 제공

마운자로(위), 위고비(아래) / 각사 제공

GLP-1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소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효능이 확인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심부전과 심혈관 질환, 치매, 뇌경색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최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심혈관 보호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마운자로와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를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마운자로는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을 트루리시티 대비 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트루리시티 대비 16% 낮았다.

마운자로는 다른 연구에서 박출률 보존 심부전을 개선하는 효과도 보였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은 심장 수축 기능은 정상이지만 이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 731명을 마운자로 투여군(364명)과 위약군(367명)으로 나눠 52주간 평가한 결과, 마운자로 투여군은 위약군보다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 위험이 일관되게 감소했다. 체질량 지수(BMI)가 높았던 환자들은 마운자로 투여 후 6분 거리 걷기(심부전 환자의 운동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수치도 더 개선됐다.

또 다른 GLP-1 치료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도 마운자로와 함께 체중 감소 이외의 효과가 확인됐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오픈’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마운자로 또는 위고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다른 항당뇨제를 복용한 환자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의 발병 위험 또한 19% 감소했으며, 다른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도 30% 낮았다. 이는 환자 6만800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대만 연구진은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신경 보호, 뇌혈관 질환에 대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라며 “2형 당뇨병이나 비만이 있는 성인의 장기적인 인지 기능, 생존 결과를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비만약의 사용 범위가 앞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위고비 등 GLP-1 치료제는 본래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약제의 기전 상 당뇨병과 연관된 다른 유사 질환까지 개선하는 치료제로 쓰임을 넓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18 12.26 59,5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001 이슈 이동욱 수염기르던 시절 2 22:14 239
2947000 이슈 입대 날까지도 팬사랑 미쳤다는(P) 백호 1 22:13 129
2946999 유머 마장마술월드컵 우승마의 멋진 모습을 보고 가라(경주마×) 22:13 33
2946998 유머 당신이 입맛이 없는 이유 5 22:12 579
2946997 유머 아파트 화재 직촬.jpg 10 22:11 1,656
2946996 이슈 오늘자 선한 영향력 행사하고 다니는 흑백2 임성근 아저씨 20 22:11 1,278
2946995 이슈 오늘 에이티즈 가요대제전 역조공 6 22:09 792
2946994 이슈 APAN스타어워즈 아이유 대상 8 22:09 622
2946993 유머 아빠, 똑똑한 여자들은 누구랑 사겨요? 10 22:08 1,235
2946992 유머 사실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잘생기면 안 돼요! 5 22:08 957
2946991 이슈 배진영 롤링스톤 코리아 화보 2 22:07 288
2946990 기사/뉴스 전현무, '박나래·키 논란' 고개 숙였다.."기대 못미쳐, 송구하다"[MBC 방송연예대상] 32 22:07 2,860
2946989 이슈 위에서 찍은 가요대전 ITZY 터널비전 칼각 무대 직캠 11 22:05 306
2946988 이슈 진짜 유일무이한 코스로 아이돌 데뷔하게 된 사람 7 22:04 1,517
2946987 이슈 주토피아 2 흥행 근황 17 22:02 2,429
2946986 이슈 방탄소년단 뷔 x 티르티르 촬영 비하인드 5 22:01 317
2946985 이슈 투바투 연준 X 앤팀 니콜라스 <Talk to You> 릴레이 퍼포먼스 7 22:00 254
2946984 기사/뉴스 법원, 박나래 전 매니저 손 들어줬다.."1억원 가압류 인용"→"박나래도 대비했을 것" 9 22:00 2,533
2946983 이슈 2026월드컵 조추첨이 재앙인 이유 3 22:00 837
2946982 이슈 두바이쫀득쿠키 당근 근황 22 21:58 4,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