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폭우도 사제총기도 중국 탓? 또 ‘혐중’ 퍼뜨리는 SNS
4,933 6
2025.08.06 19:58
4,933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93871?sid=001

 

 

“중국 인공강우가 집중호우 원인”
“총기 살인 범인은 귀화한 중국인”
조작정보 유포 처벌할 장치 필요
최근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남긴 극한 폭우를 두고 중국의 인공강우가 원인이란 근거 없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계기로 퍼졌던 중국 혐오 정서가 재난현장에서도 얼굴을 바꿔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SNS상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를 두고 ‘특이한 형상을 한 비구름대가 중국 쪽에서 왔다’며 중국책임론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유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강력대응 목소리가 커지는 중국의 서해 구조물과 엮어 이곳에서 인공강우 기술로 비구름을 만들어낸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전날 호남에 쏟아진 폭우에 대해서도 이 같은 주장이 되풀이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구름은 서해에서 남쪽의 온난습윤한 공기와 북쪽의 한랭건조한 공기가 만나 생긴 당근형 구름으로 여름철에 종종 나타난다”며 “인공강우 기술로 저런 구름을 만드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발생한 인천 사제총기 살인사건을 두고도 “송도는 조선족 밀집지역” “살인사건 범인은 중국인 귀화자”라는 식의 주장이 나왔지만 경찰은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주일 미군기지로 압송했다는 가짜뉴스가 탄핵 반대 진영에 확산되기도 했다.

국내 거주 중국동포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박모(59)씨는 “한국 온 지 15년 정도 됐는데 원래 왔을 때만 해도 이런 차별 같은 건 없었다”며 “요즘엔 대림동에서 한국 사람들이 이사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등 차별이 체감될 정도”라고 말했다. 전모(85)씨도 “모임에서 한국 사람들이 동포를 얕잡아보니 조심해야 한다거나 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눈치가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혐오론이 끊이지 않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 발생했을 때 음모론이 먹혀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하나의 ‘적’을 만들어 원인으로 믿으면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과거엔 적이 북한이었다면 지금은 중국으로 바뀐 것”이라고 짚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대로 가면 양극화, 정보 불신 등이 더 심화할 수 있다”며 “가짜뉴스 대신 조작정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해외처럼 최초 유포자를 강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밍💝 <트임근본템> 네이밍 슬림라이너 체험단 100인 모집 471 03.30 32,0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7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3,4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2,8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1,5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3,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6,3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5,9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275 이슈 비번 바꾸구 설정에서 인터넷 사용기록까지 싹 지우면 그대의 무료 티켓 임 02:57 117
3030274 이슈 대한민국(vs오스트리아) 라인업 02:52 198
3030273 이슈 오정세 오대환 연기합 웃긴 장면 02:52 106
3030272 유머 이사람 한국인을 삼켰나 02:51 229
3030271 기사/뉴스 KBS 1라디오, '오늘 아침 1라디오' 진행자 김진현 아나운서로 교체 02:49 118
3030270 기사/뉴스 KBS 1라디오 ‘경제쇼’, 4월 6일 전면 개편···채상욱·윤지호 진행 02:47 67
3030269 기사/뉴스 개그맨 황현희, 'KBS 열린토론' 새 진행자 됐다.."대화의 장 마련" [공식] 1 02:45 226
3030268 이슈 제일 좋아하는 청춘시대1 장면 02:39 241
3030267 유머 엄마가 공부 안하냐 해서 내가 보내준 영상 2 02:38 530
3030266 이슈 이 가수랑 노래 알면 건강검진받아야 된다고 함...jpg 1 02:38 433
3030265 이슈 창욱이 창억떡 먹은 날 3 02:37 545
3030264 이슈 하 친구집 왔다가 발매트인줄 알고 발로 ㅈㄴ 밟고 있었는데... 6 02:35 1,314
3030263 이슈 난리난 일본 뷰튜버 근황......fukurena 21 02:35 1,486
3030262 유머 잔치국수 4행시로 런닝맨 패치된 이창섭.jpg 2 02:28 453
3030261 이슈 웬만하면 노래는 다 알지만 제목은 거의 모르는 그 노래 1 02:27 284
3030260 이슈 아빠가 참외만 깎으면 사진 찍으라고 방에 찾아온다 6 02:23 1,319
3030259 유머 사람마다 잘때 머리방향 정해져 있다는 회두극좌 8 02:18 1,138
3030258 이슈 진짜 호불호 대대대대대대폭발하는데 2026 한대음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음반 노미되고 올해의 신인, 최우수 얼터너티브 록 노래 수상한 가수...jpg 3 02:17 811
3030257 유머 길가메시 bubble 오늘부터 💗+1 1 02:17 311
3030256 유머 연기하는게 훨씬 매력적인 켄달 제너 1 02:16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