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37301

백악관은 7일부터 스위스산 물품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미국은 양국 무역관계가 일방적이며 스위스가 무역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양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초 이미 양국 실무진은 무역합의문 초안을 만들어뒀다. 이 탓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관세 부과 방침에 스위스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스위스 정부는 미국이 관세율을 책정한 배경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스위스 일간지 타게스안차이거는 켈러-주터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때 양국 무역수지에 대해 '가르치듯'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켈러-주터 대통령의 책임론이 불거진 셈이다.
스위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해 농산물 시장 개방과 미국 전투기 구매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확대 등 미국 내 투자 증대 등을 담은 '더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블룸버그는 스위스에 대한 상호관세 39%가 현실화하면 스위스 국내총생산(GDP)이 1%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