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버스는 종점에 멈췄지만, 배려는 멈추지 않았다"...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 위한 따뜻한 동행
5,906 7
2025.08.06 18:36
5,906 7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경북 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을 마친 뒤,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준 미담이 전해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주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새천년미소 소속 51번 버스 기사 김수찬(65) 씨다.

지난 1일 밤, 경주 도심을 운행하던 51번 버스 안에서 KTX 경주역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 승객이 자리에 앉아 있다. 김수찬 기사가 역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두 사람은 안도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사진 = 경주시 내남면 강호지 산업팀장 제공) [사진=경주시청]

지난 1일 밤, 경주 도심을 운행하던 51번 버스 안에서 KTX 경주역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 승객이 자리에 앉아 있다. 김수찬 기사가 역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두 사람은 안도한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사진 = 경주시 내남면 강호지 산업팀장 제공) [사진=경주시청]

김 씨는 지난 1일(금) 밤, 경주 시내에서 KTX 경주역(구 신경주역) 방향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 승객이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시간대 51번 버스의 종점은 경주역이 아닌 약 7.8㎞ 떨어진 문화고등학교 앞이었다.

막차 시간대인 만큼 다른 환승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자 외국인 승객 두 명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차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남성 승객은 시각장애인이었고, 동행한 여성과 함께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모습을 운전석에서 지켜본 김수찬 기사는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말한 뒤, 운행을 마친 버스를 차고지에 반납한 후 자신의 차량에 두 사람을 태우고 경주역까지 직접 이동했다.

이 사연은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경주시 내남면행정복지센터 소속 강호지 산업팀장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강 팀장은 현장에서 승객의 동의를 얻어 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지인들에게 공유하면서 김 씨의 선행이 지역 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 사진 속 여성 승객은 "부끄럽다"며 얼굴을 가렸지만, 두 사람 모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찬 기사는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겁니다. 경주를 찾은 손님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마쳐서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80614250362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0,7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86,8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97,4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3,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6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9,0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5098 이슈 오빠,왜 EXO 콘서트에 안 왔어요? 18:45 204
3045097 이슈 케이윌이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7 18:43 370
3045096 팁/유용/추천 요즘 (나름? 꽤? 조금? 소소하게?) 유행중인것 같은 만두+양파컵 / 불닭+양파컵 조합 1 18:43 265
3045095 기사/뉴스 시차 악용해 한국어능력시험 답안 유출…중국인 유학생 적발 2 18:42 142
3045094 이슈 AI 100%로 만들었다는 시계 광고 1 18:42 243
3045093 이슈 라이프웨어 브랜드 배럴의 모델이 된 트와이스 지효 5 18:42 299
3045092 정치 이원택 의원, 예술인 모임서 식사비 대납 의혹…경찰 고발장 접수 1 18:40 114
3045091 이슈 신혜선 X 제일쉽단🦘 비하인드 포토 1 18:40 71
3045090 이슈 연느와 고우림 설레는 손크기 차이...🤭 5 18:40 920
3045089 이슈 센터나 메인 포지션이 아니었을때의 기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슈주와 소시 멤버들.jpg 18:40 283
3045088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Who is she' 멜론 일간 추이 1 18:39 207
3045087 팁/유용/추천 개인/기업 모두 설치 없이 완전 무료로 쓸 수 있는 웹 기반 오픈소스 아래한글 HWP/HWPX 에디터.rhwp 47 18:36 800
3045086 이슈 솔직히 진짜인척 하는 AI 동물 비디오들은 겁쟁이다 13 18:36 762
3045085 정보 인형뽑기가 위험한 충격적인 이유 16 18:34 1,471
3045084 기사/뉴스 [단독] 정부, 소형 길고양이 중성화 추진…서울 자치구들 반발 35 18:34 1,570
3045083 이슈 식당에 이런거 붙어있으면 기분 어때? 40 18:33 1,335
3045082 이슈 킥플립 '눈에 거슬리고 싶어' 멜론 일간 추이 2 18:32 294
3045081 이슈 ??? : 승헌쓰도 결국 엘리트 집안으로 본인도 고지능자니까 저렇게 뜰 수 있었던거.twt 14 18:32 1,178
3045080 유머 ⚽️:2002년 얘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거든요 사골이냐 🤓:근데 오늘은 해요 7 18:32 446
3045079 이슈 너무 귀여운 그루밍하는 아기토끼 보고갈래?🐇 18:32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