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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옥중 규탄했던 윤석열, 아내 김건희 출석 소식에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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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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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발표 당시엔 “정치적 탄압”
특검, 내일 尹체포 재집행 검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가운데) 여사가 6일 오전 소환조사에 응하기 위해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역대 영부인 최초로 수사기관에 공개 출석해 조사받은 가운데,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 여사 조사를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에게 소환 통보를 하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으나, 이날 오전까지는 침묵을 지켰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따로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한 신평 변호사도 “김 여사 조사에 관해서는 윤 전 대통령과 따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평소 행동이나 말씀을 봐선 ‘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라’고 했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속 이후 일체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하루 종일 김 여사 조사 상황을 예의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김 여사 소환을 통보한 지난달 21일 재구속 이후 처음으로 SNS를 통한 ‘옥중 입장문’을 내고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군·공직자들이 특검 수사·재판을 받는 상황을 언급하며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고 했지만, 배우자가 공개 소환조사를 받게 된 데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토로한 것이란 해석을 낳기도 했다.

한편, 이르면 7일 김건희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전날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해 이날까지 소환조사 일정·방식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강제 구인해 조사실에 앉히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민 기자(potato@munhwa.com),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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