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권 재진입을 노리는 롯데에 대형 악재가 연달아 덮쳤다. 타선의 핵인 전준우(39)와 필승조 최준용(24)이 부상으로 동시에 전력 이탈했다.
롯데는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전준우와 최준용을 엔트리 말소했다. 롯데는 전준우에 대해 “왼쪽 햄스트링 근육 미세 손상”이라며 “4주 재활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준용에 대해서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복 기간은 추후 상태에 따라 정할 계획이다.
전준우는 전날 KIA전 1회초 1루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전준우는 다리를 절뚝이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곧장 교체돼 나갔다. 최준용은 경기 전 피칭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롯데는 이날 전준우, 최준용과 함께 내야수 정훈을 엔트리 말소했다. 대신 내야수 노진혁과 전민재, 우완 불펜 정우준을 1군으로 올렸다. 노진혁은 올해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전민재는 지난달 23일 엔트리 말소 이후 14일 만에 1군 복귀했다. 정우준은 이번 시즌 1군에서 불펜으로 2차례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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