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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뚱이가 바지 잃은 줄”…심해 카메라에 잡힌 ‘엉덩이 불가사리’ [포착]

무명의 더쿠 | 08-06 | 조회 수 9851
아르헨티나 인근 해저에서 촬영된 불가사리 한 마리가 독특한 외형으로 전 세계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명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네모바지’의 캐릭터 ‘뚱이’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온라인에서는 밈(meme·유행 콘텐츠)으로까지 확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이브 사이언스,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수심 1000m 이상 깊이의 심해에서 포착된 이 불가사리는 등 뒤 양쪽 돌기가 두툼하게 부풀어 올라 마치 엉덩이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다.

탐사에 참여한 연구원은 “운동광도 부러워할 엉덩이”라며 웃었고 누리꾼들은 “뚱이가 바지를 잃어버렸다”, “바닷속에도 헬스장이 있다”, “이 엉덩이가 대부분보다 낫다”, “그 엉덩이 연구 좀 하자” 등 댓글을 남기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엉덩이 불가사리’는 어디서 발견됐나

수심 1000m 심해에서 포착된 ‘엉덩이 불가사리’. 두툼한 등 뒤 돌기가 ‘뚱이’를 떠올리게 하며 SNS에서 밈으로 확산했다. 출처=슈미트 해양연구소 유튜브

수심 1000m 심해에서 포착된 ‘엉덩이 불가사리’. 두툼한 등 뒤 돌기가 ‘뚱이’를 떠올리게 하며 SNS에서 밈으로 확산했다. 출처=슈미트 해양연구소 유튜브

해당 생물은 아르헨티나 국립 과학기술연구위원회(CONICET)와 미국의 슈미트 해양연구소(SOI)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20일간의 심해 탐사 도중 발견됐다.

탐사 지역은 아르헨티나 대륙붕 남서부에 있는 마르델플라타 해저 협곡으로, 깊이 3500m에 이르는 남미 최대급 해저 협곡이다. 차갑고 영양분이 풍부한 해류와 따뜻하고 염분이 높은 해류가 만나는 생태적 요충지여서 전 세계 해양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탐사에는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인 ‘서배스천’(SuBastian)이 투입됐다. 이 로봇은 실시간 HD 영상 송출뿐 아니라 로봇 팔을 이용한 생물 표본 채집도 가능해 해저 생태를 실시간 관찰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엉덩이 같다”…과학자도 인정한 구조

등 뒤 양쪽 돌기가 도드라진 ‘엉덩이 불가사리’의 모습. 균형 잡힌 돌출부가 마치 인간의 엉덩이처럼 보여 “뚱이가 바지 잃어버린 줄”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출처=슈미트 해양연구소 유튜브

등 뒤 양쪽 돌기가 도드라진 ‘엉덩이 불가사리’의 모습. 균형 잡힌 돌출부가 마치 인간의 엉덩이처럼 보여 “뚱이가 바지 잃어버린 줄”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출처=슈미트 해양연구소 유튜브

영상 속 불가사리는 중심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형태인 데다 짧고 굵은 다섯 개의 촉수가 넓게 퍼져 있다. 이에 탐사 중계 연구진도 이 생물에 스페인어로 ‘엉덩이 큰 별’(Estrella culona)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현장에 참여한 무척추동물 전문가 마리엘라 로마넬리 박사는 “불가사리는 엉덩이라는 기관이 없는 생물이지만 이 개체는 중심 원반이 유난히 비대해 사람들에게 그런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퍼시픽 아쿠아리움의 해양 생물 큐레이터 *네이트 자로스는 “불가사리가 먹이를 먹을 때 팔(촉수)을 이완하면 중력에 의해 내부 조직이 아래로 쳐질 수 있다”며 이런 ‘인간적인 외형’은 생리적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6393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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