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구속된 결정적 배경은 이 전 대표가 혐의를 부인하며 특검에 낸 ‘알리바이’였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 전 대표의 주변인과 단골 식당까지 압수수색하면서 알리바이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입증, 재판부에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지인의 진술서 등을 토대로 ‘이씨가 아닌 지인을 만났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이 전 대표와 그의 지인들까지 압수수색하며 이 전 대표의 동선, 카드명세 등을 상세히 분석해 이 전 대표가 제시한 알리바이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한다. 또한 이 전 대표가 평소 현금과 가족의 카드를 사용한 점이 오히려 자신이 제출한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이번 수사는 특검팀에서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이정훈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가 전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의 동선을 상세히 복원하기 위해 알리바이에 총 3차례 등장하는 서울 강남구의 한식당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전 대표가 누구를 만났는지 등을 상세히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Cg6bG7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