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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질문지 100쪽 준비…도이치→명태균→건진 순 캔다

무명의 더쿠 | 08-06 | 조회 수 5469

특검팀은 전체 질문지를 100페이지 수준으로 한정해 준비했다. 앞서 김 여사 측에서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로 “오후 6시 전에 조사를 종료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만큼 심야 조사가 사실상 어렵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이에 질문 분량을 대폭 늘리기보단 실체가 일정 수준 이상 드러난 핵심 의혹을 중심으로 질문을 추렸다. 김 여사가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조사 효율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한문혁·인훈·김효진 투입…수사 전문가 

 

김 여사 첫 번째 조사는 2021년 서울중앙지검 1차 수사팀, 서울고검 재수사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수사한 한문혁(45·사법연수원 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담당한다. 한 부장검사는 금융범죄 수사 최고 전문가로도 꼽힌다. 명태균 공천개입 조사는 인훈(50·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검사가 맡는다. 선거수사 전문가로 불리는 인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에서부터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김 여사 조사의 마지막 순서는 김효진(44·38기)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 부부장검사가 맡는다. 김 부부장검사는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수사를 특검팀 파견 전부터 수사해왔다. 조사를 진행하는 3명의 검사 중 유일하게 부장검사가 아닌 인물이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 기존 무혐의 결론을 뒤집고 김 여사를 공범으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만큼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가담했는지가 쟁점이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뇌물)를 집중 조사한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당시 3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 81회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 대가로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특검팀 의심이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경우 그간 특검 수사는 ‘통일교-건진법사-김건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규명하는 데 집중해왔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전씨로부터 받은 청탁이 있는지 그 대가로 명품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았는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6000만원대 반클리프 목걸이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 장모 집에서 발견된 모조품이 동일한 물품인지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측 변호사 3명 입회…“진술 거부 안 한다” 

 

김 여사 측에선 채명성(47‧36기), 최지우(46‧39기), 유정화(45‧42기) 변호사가 함께 조사에 입회한다. 김 여사 측은 도이치모터스‧명태균‧건진 의혹 모두 사실과 다르고, 김 여사가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은 행사하지 않고,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계획이다. 

 

https://naver.me/5R4Rs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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