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훈의 등장에 김준호는 반가운 듯 인맥을 과시했다. 김준호가 "성훈이가 나랑 친구"라고 말하자 손님 대접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던 이상민은 놀랐다. 이상민은 "추성훈에게 말을 놨냐"고 물으며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김준호는 입고 있던 옷을 가리키며 "이 옷이 추성훈이 준 옷"이라고 밝혔다. 추성훈도 이에 화답하듯 긍정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상민은 "추성훈보다 형인 나도 존댓말을 쓰는데 말이 되냐"며 여전히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김준호는 "나는 친구"라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반전은 따로 있었다. 김준호가 추성훈에게 "근데 왜 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추성훈은 "왜 안 불렀냐"고 답했다. 순식간에 추성훈을 '프로불참러'로 만든 김준호는 당황한 듯 "내가 안 불렀구나"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김준호는 "사실 한 번 봤는데 부르기가 미안했다"며 솔직한 상황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추성훈은 "그럼 친구가 아니지 않냐"며 살벌하게 웃어 보였다. 추성훈의 포스에 김준호는 "반(半) 친구다"라는 말을 황급하게 만들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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