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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금산 유원지 20대 4명 사망..공무원 입건에 노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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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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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10411?sid=001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충남 금산 유원지에서 물놀이 중 20대 4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안전 요원 등 3명을 입건하자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6일 금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사고 당일 근무하던 60대 안전요원 2명과 20대 여성 담당 공무원 1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전날 금산군 공무원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고는 여러 방법을 통해 위험을 알렸음에도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안전불감증이 그 원인”이라며 “여러 안전장치 중 일부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개인의 과실로 몰아가는 처사에 공직을 함께 수행하는 동료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오전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기러기공원 인근 유원지에 ‘수영 금지구역’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연합]



노조는 “20대 청년들의 목숨을 앗아간 그날의 안타까운 사고는 또 다시 젊디젊은 20대 여성 공무원의 삶을 흔들어놓고 있다”며 “군은 행정 시스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담당자의 구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6시 19분쯤 금산 제원면 천내리 기러기공원 유원지에서 20대 대학생 4명이 물놀이 중 실종됐다가 3시간 30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학생들이 숨진 곳은 물살이 세 입수금지 지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금산군은 “안전요원이 입수금지 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들에게 한 차례 계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허위진술로 판단하고 있다.

유족들도 관련 의혹을 제기 중이다. 유족 중 한 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유일한 생존자가 ‘당시 안전요원이 우리에게 계도를 한 적이 없고 안내 방송도 들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물 속으로 들어간 물가 쪽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줄에 매달은 부표도, 강을 가로지르는 부표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유족은 “아이들이 한번이라도 안전요원으로부터 물놀이 위험구역이라고 안내를 받았거나, 안내방송을 들었더라면 해당 구역에서 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물놀이 금지구역이 맞다면 주차장 등의 이용시설도 완전히 폐쇄해놨어야 했다”며 진실 규명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안전요원과 물놀이를 하러 온 일행 간에 직접적인 대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들이 물에 들어갔을 때에도 현장에서는 물놀이 주의를 알리는 안내 방송 등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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