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2분기(4~6월) 매출이 11조9,763억 원(85억2,400만 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10조357억 원보다 19% 늘었다고 6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 11조4,876억 원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달러 기준 매출이 80억 달러를 넘은 것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093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2024년 2분기 영업손실 342억 원을 냈던 쿠팡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시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추정치 1,630억 원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8개 분기 만에 적자를 보였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2,337억 원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핵심 사업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10조3,044억원으 전년보다 17% 뛰었다. 2분기에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뜻하는 활성 고객 수도 전년 대비 10% 늘어난 2,390만 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 활성 고객 한 명이 쿠팡에서 쓴 돈은 43만1,430원으로 6%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 역시 1조6,719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3% 뛰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80077?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