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한민국 가장 자랑스러운 건 'K팝' 한류 문화... 정치는 낙제점
8,224 28
2025.08.05 23:56
8,224 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80037?sid=001

 

응답자 93% "한류에 자부심 느껴"
단 18%만 "정치 수준 자랑스럽다"
가장 심한 집단 갈등도 '정치' 꼽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소다팝'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는 장면.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소다팝' 노래에 맞춰 군무를 추는 장면.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대한민국이 내세울 만한 대표 분야 가운데 우리 국민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건 K팝을 비롯한 한류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K팝으로 시작된 한류가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게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다양한 분야로 퍼져 나가며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는 만큼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제1의 국가 경쟁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민들이 가장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분야로는 정치가 꼽혔다. '대한민국은 문화 수준은 높지만, 정치 문화는 크게 뒤떨어진 나라'라는 게 국민들의 냉정한 현실 인식인 셈이다.

 

 

높은 문화 수준은 한국인들의 자부심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일보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대한민국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분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3%는 'K팝 등 한류 문화'를 택했다. 한류는 2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분야로 꼽혔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90%에 달했다. 적어도 문화만큼은 자국을 '최강국'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일보 그래픽팀

한국일보 그래픽팀

'의료 체계'(88%)와 '과학기술 수준'(88%)에 대한 국민들의 자부심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의 '스포츠 분야' 경쟁력(84%)과 '치안 및 사회 안전'(84%)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답한 응답자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취도'(75%),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71%), '1945년 해방 이후 현재까지의 역사'(70%)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절반을 훌쩍 넘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를 부끄럽게 여기는 국민보다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치 수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낙제점에 가까웠다.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 '자랑스럽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총 12개 선택지 가운데 자랑스럽다는 응답 비율이 50%에 미치지 못한 건 정치 수준이 유일했다. 반대로 '가장 자랑스럽지 않은' 분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응답자들은 압도적으로 정치 수준(82%)을 꼽았다. 'K팝 등 한류 문화'를 택한 비율이 단 7%였던 것을 감안하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불신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응답자 73% "한국, 전반적 갈등 심해"



정치에 대한 박한 평가는 한국 사회 발전을 좀먹는 사회적 갈등에 대한 인식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응답자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집단 갈등으로 '여당과 야당'(87%)·'진보와 보수'(87%) 사이의 갈등을 꼽았다. 정치 갈등을 심각하다고 평가한 응답 비율은 연령과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집단에서 70%가 넘었다. '부유층과 서민층' 간 갈등(73%),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65%)을 심각하다고 여기는 응답자 비중도 절반을 크게 웃돌았지만, 정치 갈등보다는 '덜 심각한' 갈등으로 인식했다. 소득 양극화와 세대 간의 인식 차이보다는, 정치적 이념 성향에 따른 반목과 불신이 대한민국을 갈라놓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 영역에서 한국은 갈등이 심한 편에 속한다고 국민들은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73%가 사회 전반적으로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건 성별 갈등에 대한 세대별 인식 격차가 유독 도드라진 점이다. 18~29세 응답자 중에서는 여성의 무려 83%가, 남성의 77%가 남녀 갈등을 '심각하다'고 답해 전체 평균(67%)을 웃돌았는데, 70세 이상에서는 심각하다는 답변 비율이 여성 38%, 남성 41%뿐이었다. 젊은층일수록 남녀 갈등을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는 의미다.

 

한국일보 그래픽팀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460 02.12 21,0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2,6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0,9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3,4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85,7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0,7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1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1845 이슈 일본 트위터의 의문 08:35 105
2991844 이슈 발렌타인 시즌송 부동의 1위 (今年のバレンタインは、3分46秒。) 1 08:29 251
2991843 기사/뉴스 “폐기물이냐?” 황정음, 장난감 무료 나눔에 날벼락...‘43억 횡령’ 꼬리표 무섭네 28 08:26 2,501
2991842 유머 다소 당황스러운 오늘 피겨 금메달 딴 선수 스텝 시퀀스 33 08:23 2,535
2991841 기사/뉴스 차은우는 억울하다…K-컬처 산업 흐름 못 따라가는 세무행정 45 08:22 1,715
2991840 이슈 고양이와 DNA가 95.6% 일치하는 동물 8 08:22 1,255
2991839 이슈 작년에도 대만 오락실에 갔었던 롯데 선수들.jpg 6 08:20 1,297
2991838 유머 문상민 뮤직뱅크 MC 계약기간보다 훨씬 넘겨서 하고있었다는 얘기는 전에 들었었는데 진짜였음 08:18 1,659
2991837 유머 외국인이 왕과 사는 남자 보고 충격먹은 이유 1 08:17 1,451
2991836 유머 결혼식이 끝난 뒤, 하객이 가장 오래 기억하는 건 뭘까? 14 08:17 1,345
2991835 이슈 “롯데 도박장? 합법적인 곳” 그런데 왜 ‘불법’이라 불리나→김동혁 ‘아이폰’ 경품이 명백한 증거 [SS팩트체크] 5 08:10 1,368
2991834 기사/뉴스 "스케이트 신는 시간, 아픈 시간이었다" 올림픽만 보고 4년을 달린 차준환의 고백...지금 가장 필요한 건 "휴식"[밀라노 LIVE] 20 08:09 1,579
2991833 정보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2/14) 5 08:09 304
2991832 이슈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대반전을 쓴 말리닌 경기력 17 08:07 2,700
2991831 기사/뉴스 한매연 “연예인 개인법인, 탈세 프레임 벗어나야”…과세 기준 마련 촉구 [전문] 27 08:03 1,288
2991830 이슈 일본, 부부가 다른 성 쓰는 거 반대가 찬성을 상회 14 08:02 1,256
2991829 이슈 피겨 x판 때문에 날라간 차준환 포상금 금액 10 07:54 6,093
2991828 이슈 대중이 ‘추징=탈세범’으로 오해하는 이유 26 07:51 2,473
2991827 유머 영화관에서 무서운 포스터 본 만화 3 07:50 1,051
2991826 이슈 9년 전 어제 발매된_ "봄날 (Spring Day)" 7 07:39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