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신발로 때리고 얼굴엔 커피를…'이주노동자 괴롭힘' 첫 통계 보니
6,229 12
2025.08.05 20:44
6,229 12

https://youtu.be/ucGm0B7zEIM

지난해 연말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비샬씨.

경기 안산의 한 금속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사장의 괴롭힘이 시작됐습니다.

[비샬/네팔 이주노동자 : 일 하다가 조금 실수해서 신발로 때렸어요, 사장님이 소리 지르고.]

하지만 계속 출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행법상 사업주 동의가 있어야 사업장을 옮길 수 있는데 사장이 관련 서류에 사인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사장 : 안 가려면 말아, 불법체류해. 안 가려면 불법체류 하라고, 사인 못해주니까.]

요구가 계속되자 회사는 일도, 월급도 심지어 식사도 주지 않았습니다.

[한국인 관리자 : 비켜, 비켜. 지금 일해도 월급 없어. 들어가. 월급 없으니까 들어가라고.]

[비샬/네팔 이주노동자 : 친구들한테 돈 주고 밥 샀어요. 돈도 없어, 일도 없어요.]

현장 관리자는 뜨거운 커피를 비샬의 얼굴에 붓기까지 했습니다.

[비샬/네팔 이주노동자 : '어떻게 살아요' (말하니까) 먹는 뜨거운 커피를 제 얼굴에 부었어요.]

비샬은 오히려 업무방해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비샬/네팔 이주노동자 : 많이 힘들어요. 한국에 이렇게 나쁜 회사 대한 거(있는 거) 네팔에서는 다 몰라요.]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는 올해 101만 명을 넘겼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최근에서야 처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 통계를 집계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건수는 지난 2020년 65건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22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새 3배 이상 뛴 겁니다.

올해 5월까지 접수된 괴롭힘 신고도 112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 반 동안 전체 신고된 826건 중 검찰 송치나 과태료 등 조치된 경우는 약 8%(70건), 대부분이 취하나 위반 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나 특수고용노동자 등 아예 법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국회 환노위 소속 김위상 의원은 "위반없음이 괴롭힘이 없었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며 "더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통계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사업주를 쉽게 신고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괴롭힘 통계 역시 빙산의 일각일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덕/이주노동자법률지원센터 상임활동가 : 문제를 제기한다, 이것은 자기 삶을 거의 걸어야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 게 두려워서 참고 살아야 되는 거거든요.]


https://naver.me/52cMDTGe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1 05.04 48,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01 정보 액정 보호필름 완벽 붙이기 9 03:44 671
3059400 이슈 7년 전 포켓몬 카드를 중고나라에서 15만원에 팔았던 사람 20 02:41 3,104
3059399 유머 머리 자르고 일남력 MAX된 어떤 남돌...jpg 3 02:38 1,880
3059398 유머 엔믹스 해원 레드레드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4 02:36 1,269
3059397 이슈 진수는 어버이날 선물로 뭐 준비했어? 8 02:27 2,684
3059396 기사/뉴스 어린이날 흉기로 아내 위협하고 6살 아들 밀친 50대 검거 6 02:26 859
3059395 유머 고여서 썩어버린 과정을 지나 이제 경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요즘 겟앰프드 유저들 수준 7 02:16 1,285
3059394 정치 코엑스급 복합시설 만든다더니...서울시장 바뀌고 사라진 공동체 4 02:16 1,272
3059393 이슈 어제 하루종일 트위터 뒤집어 놓은 아이들 토론 영상 128 02:15 11,383
3059392 정치 정청래 리스크라고 아예 못 박은 외신 16 02:10 1,542
3059391 정보 여행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주의) 15 02:08 2,785
3059390 이슈 배우 이민정도 도전한 갸루메이크업(⚗‿⚗ ✿) 19 02:03 2,241
3059389 이슈 서른이 넘기 전에 02:00 891
3059388 이슈 존나 황당 ㅋㅋㅋㅋ 5 01:59 1,494
3059387 유머 이번앨범 퍼포디렉이랑 작사까지 참여한 이채연.jpg 2 01:58 443
3059386 이슈 5세대돌 앞에서 개큰 무리하는 효연sbn과 대선배 앞에서 웃참하는 베이비몬스터.. 5 01:55 1,105
3059385 이슈 권고사직 당한 서른 중반 현실 29 01:49 6,300
3059384 기사/뉴스 신혜선, 최근 가족 여행 "공기랑 다녀온 느낌" (유퀴즈) 6 01:48 1,744
3059383 기사/뉴스 "기저귀에 소변 봐서"…3살 아들 '돌침대'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 23 01:46 1,552
3059382 이슈 96세가 되었다는 마이클 잭슨 어머니 캐서린 잭슨 (자넷 잭슨 인스타) 3 01:46 2,289